삼성중공업, 셀시우스에 LNG선 인도...차세대 이중연료엔진 추진 시스템 탑재

18만㎥ LNG선 '셀시우스 글라루스' 인도
셀시우스 삼성중공업에 LNG선 10척 주문…남은 7척 2026년까지 인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덴마크 선사 셀시우스(Celsius Shipping)로부터 수주한 10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중 1척을 인도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셀시우스 계열사인 셀시우스 테크(Celsius Tech)는 최근 삼성중공업으로부터 18만㎥ LNG 운반선 '셀시우스 글라루스'(Celsius Glarus)를 인도받았다. 셀시우스테크는 셀시우스와 플릿 매니지먼트(Fleet Management)의 합작사로 지난해 10월 인도된 셀시우스 기자(Celsius Giza) 등 신조 LNG 운반선과 기타 셀시우스 선박을 관리한다. 

 

셀시우스 글라루스는 셀시우스가 2021년에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LNG 운반선 중 1척이다. 셀시우스는 LNG 함대의 성장을 위해 삼성중공업에 LNG 운반선 10척을 주문했다. <본보 2021년 10월 19일 참고 삼성중공업 쾌속질주…이틀새 3조억원어치 선박 쓸어담아>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7월 첫번째 신조선 '셀시우스 제네바'의 명명식을 갖고 인도했다. 이어 두번째 선박 '셀시우스 기자'를 같은해 10월에 인도했다. 나머지 7척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본보 2023년 7월 14일 참고 삼성중공업, 덴마크 셀시우스 수주 선박 하반기 인도>
 

신조선은 에너지솔루션의 차세대 LNG 이중연료엔진(ME-GA) 추진 시스템이 장착됐다. 메탄 슬립(Methane slip)을 감소시키고 연비가 대폭 향상된다. 메탄 슬립은 LNG 주성분이자 온실가스 중 하나인 메탄이 불완전 연소돼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현상을 말한다. 

 

또 선내에 GTT의 마크 III 플렉스 멤브레인이 설치됐다. 선박과 바닷물 사이의 마찰저항을 줄여 연비를 높이는 삼성중공업의 공기윤활시스템인 세이버 에어Ⅱ(SAVER Air Ⅱ)와 경제·안전 운항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도 적용됐다.

 

선박은 에너지 무역회사 군보르(Gunvor) 자회사인 클리어레이크쉬핑이 용선한다. 클리어레이크는 셀시우스와 LNG 운반선 4척에 대한 장기 용선 계약을 체결했다. 

 

셀시어스는 LNG 운반선을 주문하며 함대를 늘리고 있다. 삼성중공업 외 중국상선중공업(CMHI)에도 LNG 운반선을 발주해 총 20척의 LNG 운반선을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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