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인도 장난감 유통체인 '햄리스'서 초코파이 판매…유통망 대폭 확대

35개 도시, 100여개 초코파이 판매망 확보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글로벌 장난감 업체와 손잡고 초코파이 인도 유통망을 대폭 확장했다. 인도 내 100여개 장난감 유통망을 갖춘 햄리스(Hamleys) 현지 매장에서 초코파이를 판매한다는 것.

 

15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영국 기반의 글로벌 장난감기업 햄리스(Hamleys)와 인도내 초코파이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 1760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햄리스는 26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바비를 비롯해 △마블 △레고 △디즈니 등 다양한 브랜드 장난감을 취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 인도에 진출, 35개 도시에 100여개에 달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오리온 인도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은 지난 2021년 3월 인도 라자스탄에 공장을 설립하고 초코파이 양산을 시작, 첫해 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듬해인 2022년 매출은 150억원에 달해 전년 대비 3.75배 수직 상승했다. 초코파이 매출 비중은 80%에 달한다. 

 

오리온 관계자는 “초코파이는 인도를 비롯한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등 세계 60여개 국가에서 연간 35억개 이상(5000억원) 판매되고 있다"며 "인도 니즈에 부합한 초코파이 망고 등 현지화된 신제품 출시와 유통망 확대로 인도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햔편,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ResearchAndMarkets)에 따르면 인도 제과 시장 규모는 오는 2028년 236억9000만달러(약 31조313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도시화와 중산층 중심의 소비력 향상으로 향후 5년간 연평균 12% 성장세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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