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스텔란티스, 美 건설·인프라 기업과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협력

MSM 수주액 510만 달러 상당
생산 장비·HVAC 시스템 설치 지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와 스텔란티스가 미국 모리스시트메탈(Morris Sheet Metal, 이하 MSM)과 합작공장 건설에 협업한다. 내후년 가동을 목표로 공사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8일 미국 알파인4홀딩스에 따르면 자회사 MSM은 삼성SDI와 스텔란티스가 미국 인디애나주에 짓는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에 참여한다. 생산 장비와 냉난방 공조(HVAC) 시스템의 설치를 지원한다. 수주액은 510만 달러(약 70억원)다.

 

1992년 설립된 MSM은 인디애나주에 본사를 둔 회사다. 알파4홀딩스의 자회사인 퀄리티 서퀼 어셈블리와 일렉제트의 소규모 전고체 배터리 생산시설 건설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켄트 윌슨 알파4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모리스의 전문 지식은 매우 귀중하다"며 "MSM이 흥미롭고 새로운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는 사실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삼성SDI와 스텔란티스는 현지 업체를 참여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양사는 작년 5월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25억 달러(약 3조3300억원)를 투자해 연간 23GWh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공장을 구축한다. 2025년 1분기부터 가동에 들어가 추후 33GWh로 용량을 확장할 예정이다. 투자비는 약 33억 달러(약 4조4000억원)로 늘어난다.

 

합작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삼성SDI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프라이맥스(PRiMX) 배터리'다. 이는 스텔란티스의 북미 조립 공장에 납품된다. 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미국에서 승용차·대형트럭 중 전기차 판매 비중을 50%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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