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日 테라 쿨링백 출시…'소주 편식' 벗어나 맥주 강화

지난 3월 日 론칭 테라 현지서 '호응'
제품군 다변화 통한 실적 반등 노림수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에서 맥주 테라 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전자기기 액세서리 브랜드 어프어프(earpearp) 콜라보 쿨링백을 선보이며 고객 확대에 나섰다. 일본 내 소주 의존도를 줄이고 맥주 등 제품군 다변화로 '소주 편식'에서 벗어난다는 전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일본 대형마트에서 어프어프 콜라보 쿨링백과 테라 12캔(350ml)으로 구성된 기획팩을 다음달 말까지 판매한다.

 

해당 쿨링백은 테라 12캔을 한번에 담을 수 있는 대용량으로 제작됐다. 초록색 바탕의 쿨링백 전면에 어프어프 캐릭터와 '렛트 테라 타임!(LET'S TERRA TIME'이라는 영문 문구를 새겼다. 쿨링백은 앞서 지난 4월 국내에도 선보인 바 있다.

 

지난 3월 일본에 출시된 테라는 일본 대형마트에서 로컬 맥주 못지 않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내에서 불고 있는 '치맥(치킨+맥주)', '소맥(소주+맥주)' 등 한국식 음주문화 확산이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하이트진로가 '소주 편식'에서 벗어난 사업 다변화 과정에서 테라 등 맥주 판매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트진로 올해 상반기 일본 매출(연결 기준)은 참이슬 소주 판매가 주춤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33% 감소한 403억6100만원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테라에 이어 신제품 '켈리' 일본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대형마트 등 가정채널을 중심으로 테라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며 "SNS연계 프로모션과 오프라인 매장 이벤트 등 마케팅 활동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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