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대우건설·SK에코플랜트, 방글라데시 인프라 사업 가속

지난 20일 '한-방 PPP 공동협의체' 개최
韓 건설사 참여 사업 점검…협력 강화 방침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SK에코플랜트·대우건설 등 국내 건설사가 참여하는 방글라데시 인프라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1일 방글라데시 민관협력청(PPPA)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린 제5차 '한-방 PPP 공동협의체'에서 한국·방글라데시 정부 관계자들은 국내 건설사가 참여하는 현지 인프라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두 나라는 현재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SK에코플랜트·한국도로공사 컨소시엄은 다카-마이멘싱 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다카~마이멘싱 구간 87㎞의 도로를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약 4억 달러(약 5400억원)에 이른다. <본보 2020년 3월 24일자 참고 : [단독] SK건설·도로공사, 방글라데시 고속도로 건설 사업 따냈다>

 

이 도로는 지난 2016년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했지만 교통량이 크게 늘어났고 화물 차량 비중이 높아 현재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8차선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GS건설·SK에코플랜트·국가철도공단 컨소시엄은 방글레데시 다카 순환철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다카와 나라양간지, 가지루프를 잇는 총연장 80㎞ 규모 순환철도를 건설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85억 달러(약 11조원)에 달한다. 타당성 조사 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본보 2021년 11월 4일자 참고 : GS건설·SK에코플랜트, '10조' 방글라데시 철도사업 타당성조사 착수>

 

이외에 대우건설은 8억3300만 달러(약 1조1200억원) 규모 매그나 대교 건설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매그나 대교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흐르는 매그나 강을 연결하는 총연장 24㎞의 교량이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2020년 1월 △다카-마이멘싱 고속도로 △다카 순환철도 △매그나 대교 등에 대한 우선사업권을 획득한 바 있다.

 

한편, 정부는 이날 다카 칼리얀푸르 수력 생태공원 개발 사업 참여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다목적 버스 터미널 건설 사업 투자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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