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美서 '화재 위험' 유틸리티 차량 100대 리콜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 밥캣 UTV 포함 1만2300대 리콜
연료 누출로 화재 위험…연료탱크 무료 교체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이 미국에서 유틸리티 차량(UTV) 100대의 리콜을 실시한다. 연료 누출로 화재 위험이 있어 리콜 제품의 연료탱크를 교체한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 이하 CPSC)는 10일(현지시간) 밥캣의 UTV와 오프로드 차량·ATV 제조업체 폴라리스(Polaris)의  오프로드 차량, 그레이블리(Gravely)의 UTV 등 1만2300대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 

 

밥캣의 경우, 지난 2021년 2월부터 2023년 1월 사이에 제작된 밥캣 UTV 100대이다. △2021년 모델 UV34 가스 △2022년 모델 UV34 가스 △2022년 모델 UV34 XL 가스 등이다. 밥캣 차량은 프런트 그릴에 'Bobcat' 로고가 장착됐다.

 

CPSC는 이들 차량의 연료 누출로 화재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리콜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차량의 연료 펌프 키트와 연료 탱크 어셈블리가 대부분 플라스틱 재질로, 연료 누출시 화재 발생 우려가 있어 리콜 대상이 됐다. 

 

실제 이번 리콜은 폴라리스의 차량이 연료 누출에 대한 3건의 사고가 접수되면서 실시됐다. 사고로 화재나 부상은 보고되지 않았지만 화재 위험으로 해당 차량과 2021~2023년 제작된 UTV가 리콜 대상이 됐다.

 

밥캣과 폴라리스, 그레이블리는 소비자들에게 리콜을 알리며 대상 차량의 운행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모든 딜러와 등록된 소유자에게 무상 수리를 진행한다고 통보했다.

 

CPSC는 "소비자는 즉시 리콜된 차량의 사용을 중단하고 각 딜러에게 연락해 무료 검사와 수리 일정을 잡아야 한다"며 "딜러는 차량 유형에 따라 연료 펌프 또는 연료 탱크를 무료로 교체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