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스코다, 나반티아에 '모잠비크 증기터빈' 조립 위탁

나반티아의 페롤 조선소 터빈공장에서 조립
모잠비크 가스 화력 발전소에 증기터빈 설치
지멘스 터빈 → 두산스코다파워 터빈으로 변경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가 스페인 국영 조선소인 나반티아(Navantia)에 모잠비크 증기터빈 조립을 위탁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스코다파워는 나반티아의 재생에너지 상용 브랜드인 '나반티아 시너지(Seanergies)'와 계약을 맺고 모잠비크에 위치한 발전소용 증기터빈 조립을 맡겼다. 

 

나반티아 시너지의 스페인 페롤 리아(Ría de Ferrol) 터빈 공장에서 지난달 17일 조립을 시작해 오는 28일에 완료된다.

 

두산스코다의 터빈을 조립할 페롤 공장은 나반티아의 주요 활동 라인 개발을 위한 매우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두산스코다가 조립을 맡긴 증기터빈의 무게는 220톤(t) 이고, 200MW급의 전력을 생산한다. 터빈은 모잠비크에서 건설 중인 450MW 가스화력 발전소로 운송된다.

 

모잠비크는 모잠비크전력청(EDM)이 영국 글로브렉(Globeleq)과 일레큐트라(eleQtra), 남아공 사솔(Sasol) 등의 지원을 받아 복합 사이클 발전소(Central Térmica de Temane)를 건설하고 있다. 20억 달러(약 2조5000억원)를 투입해 모잠비크의 이냠바느 주의 테마네(Temane)에 건설된다. 발전소가 가동되면 150만 가구의 전기 수요를 충족할 전망이다. 발전소는 EDM과 25년 전력생산 공급 계약을 맺었다. 

 

EDM은 당초 지멘스의 증기터빈 'SGT-800'으로 구동하려고 했으나 두산스코다의 터빈으로 변경했다. 

 

나반티아 시너지는 스페인 국영 조선소 나반티아가 해상 풍력 에너지와 수소와 같은 녹색 에너지 부문의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대한 경험과 산업, 혁신 역량을 투영하기 위해 만든 사업부이다. 해상 풍력 발전 단지 건설과 함께 터빈 공장의 전해조 제조를 통한 생산과 연료 전지 솔루션 등 선박 추진 과정에서의 수소 관련 활동도 촉진한다. 지난 8년 동안 유럽의 주요 고객을 위한 변전소 및 기초 제조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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