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킹산직' 포함...인력 채용 본격화

오는 23일까지 서류 접수, 내달 면접 진행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직원 채용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조지아 노동부 지원 사격을 토대로 분야별 전문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17일 미국 서배너 공동개발청(Savannah Joint Development Authority, SJDA)에 따르면 HMGMA는 오는 23일까지 전기차 생산 및 유지 보수 분야 지원서를 접수한다. 관리직과 일반 생산직으로 나눠 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서류를 통과한 인원들을 대상으로 내달 2~3일 이틀간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원서 접수 방식은 간단하다. SJD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직무를 확인,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은 뒤 이메일로 제출하기만 하면 된다.

 

내년 가동을 앞두고 직원 채용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당초 계획(2025년 1분기 생산)보다 6개월가량 앞당긴 2024년 3분기 HMGMA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수요에 따라 최대 50만대까지 생산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IRA는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법안이다.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 한해 대당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가 세액공제되는 형태로 보조금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북미에서 만들거나 조립된 배터리 부품 50% 이상, 미국이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국가에서 채굴하거나 가공한 핵심 광물 40% 이상을 사용하면 각각 3750달러씩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의 전기차 보조금 세부 규칙도 추가됐다.

 

조지아 노동부도 HMGMA 인력 채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조지아 노동부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임플로이조지아'(EmployGeorgia)에 현지 HMGMA 채용 공고를 내고 △제조 및 엔지니어링 △재무 △관리 △구매 및 생산 등 분야에서 총 8000여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HMGMA가 들어서는 조지아주는 자동차 비즈니스의 성지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와 특유의 인력 훈련 프로그램인 조지아 퀵 스타트가(Georgia Quick Start) 빛을 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조지아주는 아레아 디벨롭먼트 매거진(Area Development  Magazine) 선정 비즈니스 1위 주(Top State for Business)로 꼽혔다. 조지아 퀵 스타트의 경우 13년 연속 인력 개발 프로그램 부문 1위를 차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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