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드론 기업 IPO 앵커 투자자 참여

아이디어포지, 미래에셋 등으로부터 25.5억 루피 조달
주당 672루피 발행 가격으로 379만3000주 할당
전술 무인항공기·미들 마일 물류 드론으로 제품군 확장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도 드론기업 아이디어포지(ideaForge)의 기업공개(IPO)에 앵커 투자자로 참여했다. 아이디어포지는 IPO 자금을 활용해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26일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따르면 아이디어포지는 앵커 투자자들로부터 25억5000만 루피(약 400억 원)를 조달했다. 앵커 투자자는 IPO를 앞둔 기업의 지분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 상장 흥행과 성공을 이끄는 역할을 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법인은 앵커 투자자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노무라 △인베스코 △HSBC △ICICI △프루 뮤추얼펀드 △HDFC 뮤추얼펀드 △골드만삭스 등이 참여했다.

 

아이디어포지는 앵커 투자자들에게 주당 672루피의 발행 가격으로 379만3000주를 할당했다.

 

아이디어포지는 이달 초 프리 IPO 펀딩 라운드에서 6억 루피(약 100억 원)를 모금한 바 있다. 당시 라운드에는 △타타 AIG 제너럴 인슈어런스 △모틸랄 오스왈 뮤추얼 펀드 △씽크 인베스트먼트 PCC △360 원 자산 관리 같은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아이디어포지는 IPO를 위해 주당 638~672루피의 가격 밴드를 설정했다. 청약은 오는 29일 마감된다.

 

IPO는 24억 루피(약 380억 원) 규모의 신규 주식 발행과 발기인 및 투자자의 486만9000주 지분 매각 제안으로 구성된다. 상위 가격대에서 56억7000만 루피(약 900억 원)를 모금하는 것이 목표다.

 

아이디어포지는 IPO로 확보한 자금을 부채 상환과 제품 개발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술 무인항공기와 미들 마일 물류(기업간 물류) 드론으로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할 예정이다. 기존 제품을 개선하는 한편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능을 구축하는 데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아이디어포지는 차세대 드론 기술을 개발해 35만km 이상의 비행을 완료했다. 현재까지 62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 중 25건이 최종 승인을 받았다.

 

아이디어포지의 지난해 세후 이익은 3억2000만 루피(약 50억 원)로 전년 4억4000만 루피(약 70억 원)에서 27.3% 감소했다. 지난해 운영 수익은 18억6000만 루피(약 300억 원)로 전년 15억9000만 루피(약 250억 원)보다 16.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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