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포럼 '특수'…숙박비 5배 올라 '즐거운 비명'

SPIEF 추천호텔로 롯데호텔 선정
2017년 개관·150여개 객실 갖춰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호텔이 다음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단박에 숙박비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까닭이다. 

 

15일 SPIEF 주최 측은 다음달 14일부터 나흘 동안 개최되는 SPIEF 참석자들에게 추천하는 호텔 가운데 하나로 롯데호텔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꼽았다. 

SPIEF는 지난 2006년부터 러시아 대통령의 지원 아래 개최되고 있다. 신흥 경제 강국을 이끄는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러시아와 신흥시장이 마주하고 있는 주요 도전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올해 SPIEF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시진핑 중국 주석, 펠릭스 치세케디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UN 사무총장도 참가한다.

 

SPIEF 주최 측은 롯데호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묵기를 원하는 경우 다음달 14일부터 18일까지 최소 4박을 해야한다고 전했다. 다음달 2일까지 호텔 예약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SPIEF 개최 기간 41㎡~45㎡ 규모의 슈페리어룸 객실 요금은 기존 4만9000루블(약 85만원)에서 22만6000루블(약 390만원)로 5배 가까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SPIEF 특수에 힘입어 롯데호텔이 고스란히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롯데호텔은 러시아에서 지난 2017년 개관한 롯데호텔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비롯해 롯데호텔 모스크바, 롯데호텔 블라디보스토크, 롯데호텔 사마라 등 4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25년에는 소치에 러시아 5번째 호텔을 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2월 러시아 건설기업인 메트로폴리스 그룹과 호텔 운영을 위한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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