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태국에 초경량·대화면 노트북 'LG 그램'을 처음 선보인다. 태국을 시작으로 동남아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 진출 공략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1일 LG전자에 따르면 태국법인은 최근 2023년형 LG 그램 16·17형을 출시했다. 가격은 4만9500~6만7700바트(194만266만원)으로 책정됐다.
LG전자는 LG 그램 출시를 계기로 태국 IT 제품 매출이 약 10%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현재 고성능 모니터가 IT 제품군에서 가장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점차 개인용 노트북으로 다변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3년형 LG 그램은 인텔의 최신 13세대 프로세서와 최신 저전력 메모리를 적용했다. 16:10 화면비의 WQXGA( 해상도 IPS 디스플레이와 엔비디아의 고성능 노트북용
올해로 LG 그램은 출시 10년차를 맞았다. LG전자는 지난 2014년 국내 노트북 제조사 최초로 무게가 1kg 미만인 980g 초경량 노트북 'LG 그램'을 선보였다. 이후 대용량 배터리, 대화면, 고성능 등 고객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 혁신을 거듭했다.
LG전자 태국법인 관계자는 "LG전자는 지난 1997년부터 태국에서 노트북을 판매해 왔지만 프리미엄 노트북을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라며 "가격이 아닌 성능으로 경쟁하는 LG 그램은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들과 경쟁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