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국내 대표 전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이 사이버 보안 기업 티오리와 함께 Pen-Test(모의해킹) 훈련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외부 기관 컨설팅을 통해 거래소 보안 체계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취약점을 파악하기 위함이다.
티오리는 카네기멜론대학 해커팀(PPP) 핵심 멤버들이 설립한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이다. 코인원은 거래소 보안 시스템의 고도화를 위해 2017년부터 수준 높은 보안 컨설팅 기업과 협업해 왔으며, 티오리와는 2020년부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모의해킹은 4월 24일부터 오는 6월 16일까지 8주간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다. 매년 주기적으로 진행하던 모의해킹을 확대해 최신 공격 트렌드를 반영하고 공격 방식을 더욱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코인원은 모의해킹 종료 후 티오리가 작성한 평가사항에 대해 개선점을 도출하고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티오리는 코인원 웹과 앱 거래소 시스템 해킹을 비롯해 E메일, 무선랜 등 IT 인프라 대상 공격을 다각적으로 시도하며 취약점을 찾아낼 예정이다. 또한, 기술적 방법뿐만 아니라 물리적 침입 등 거래소 임직원 대상의 사회공학 공격까지, 발생 가능한 모든 침해 시나리오를 상정해 모의해킹을 진행한다.
한편, 코인원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내부 관리 지침 등에 따라 자체적으로 매년 1회 이상의 침해사고 대응훈련 및 재해복구 모의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위메이드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3.0(WEMIX3.0)' 최초의 DAO(탈중앙화 자율조직) '원더다오(WONDER DAO)'가 노드 카운슬 파트너(NCP, Node Council Partner)인 40원더스(40WONDERS)로 합류했다.
원더다오는 위믹스3.0의 첫 번째 노드를 담당하는 'WONDER1'이다. 현재 공개된 40원더스 중 유일하게 DAO 형태로 결성됐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원더다오에 참여한 모두가 40원더스의 일원으로, 위믹스3.0 운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이달 14일부터 24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했다.
원더다오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기반으로 구축된 모듈화 플랫폼 '네이트 프로토콜(Neith Protocol)'에 의해 투명하게 운영된다. 구성원들은 △참가자를 모집하는 스테이션(Station) △자금을 관리하는 트레저리(Treasury) △집단지성으로 의사결정하는 거버넌스(Governance) 등 프로토콜에 따라 탈중앙화된 논의, 투표 과정에 참여하면서 위믹스3.0 메인넷 성장에 기여하게 된다.
위믹스3.0 생태계는 원더다오의 합류를 통해 한층 더 진화했다. 보다 진보한 탈중앙화 실현을 위해,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민주적이고 투명한 참여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엠블
블록체인 모빌리티 플랫폼 엠블(MVL, 대표 우경식)은 자사가 발행한 엠블 토큰(MVL)이 28일 바이비트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를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바이비트에서는 ERC-20 기반의 엠블 토큰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바이비트는 일 방문자 수 200만에 달하는 글로벌 10위권의 암호화폐 파생상품 전용 거래소로 2018년 설립됐다.
엠블은 바이비트 거래소 상장을 계기로 MVL의 글로벌 생태계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라이드헤일링 플랫폼인 타다(TADA)와 전기차 제조 기업인 어니언모빌리티(ONiON Mobility)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술과 모빌리티 산업을 융합한 차세대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엠블과 바이비트는 이번 상장을 기념해 각각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바이비트는 엠블이 상장되기 전날인 27일과 상장 당일인 28일 바이비트 거래소를 통해 엠블을 예치하거나 거래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10만 달러 규모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엠블의 경우 트위터, 텔레그램 등 SNS를 통해 친구 초대 이벤트, 리트윗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엠블 SNS와 바이비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업라이즈
디지털자산 재테크 플랫폼 '헤이비트'의 1분기 트래픽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운영사 '업라이즈'의 실적이 흑자 전환했다. 업라이즈는 새로운 성장궤도에 올라탈 발판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2022년 거시 경제 침체와 각종 악재 등이 이어지며, 디지털 자산 시장 또한 경색되었다. 이에 관련 기업들도 대거 실적이 악화되었던 바 있다. 업라이즈 또한 루나-테라 사태 당시 손실, 고객 운용 자금과 사용자가 감소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업라이즈는 '헤이비트'의 실적 개선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해 대응하고 있다. 디지털자산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이달 초 오픈한 리워드 포인트 서비스 '페리'는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면 디지털 자산을 적립해 주는 서비스다. 오픈 전 진행한 단기 이벤트에 5000여 명의 참가자가 몰리면서 기대감이 고조된 후 정식 서비스 오픈 이후 2023년 1월 대비 4월 신규 가입자가 25배 증가했다.
한편 시장이 비트코인을 다시 주목하고 있다. 시중 은행들의 위기로 인한 대안자산으로의 관심이 집중되었고, 내년 비트코인의 '반감기' 기대감이 형성되었다. 이에 비트코인 시세는 25일 기준 연초 대비 약 66%가량 상승한 2만 7천 달러를 회복한 상태다.
업라이즈는 이러한 상승 무드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흑자로 전환했다. 업라이즈 이충엽 대표는 "운용 수익률 개선과 사용자 증가 등이 주 요인"이라고 밝히며 "2023년은 더 높은 신뢰와 서비스 품질을 바탕으로 도약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랩스
네시삼십삼분의 웹3 게임 개발자회사 디랩스 게임즈가 NFT 스테이킹 서비스를 5월 중 선보인다.
NFT 스테이킹(예치) 서비스는 디랩스가 지난 6일 선보인 어드벤처패스 NFT를 활용해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기능으로 어드벤처 패스의 소유권을 일정 기간 묶어두는 하드 스테이킹(Hard Staking) 방식과 언제든지 스테이킹을 중지할 수 있는 노락업(No-Lockup) 방식으로 진행된다.
어드벤처패스 NFT를 소유한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보상은 스테이킹 기간에 따라 결정된다.
스테이킹(Staking)은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자산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맡기는 방식으로 현금을 은행에 맡기는 예금과 같이 보유한 어드벤처패스 NFT를 블록체인 검증에 활용하도록 맡기는 것을 뜻한다.
해당 서비스는 보유 중인 어드벤처패스를 일정 기간 스테이킹하면, 기간(30일/60일/100일/180일/433일)에 따라 레벨이 상승하는 락업(LockUp) 방식과 이용자가 원하면 언제든지 스테이킹을 중지할 수 있는 노락업(No-Lockup) 방식으로 진행된다. 두 가지 방식 모두 포인트를 지급하며, 추후 다양한 게임 내 보상으로 교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