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밥도 먹고 차도 보고' 대만서 '제네시스하우스' 닮은꼴 전시장 오픈

전기차 충전, VIP 전용 쇼룸 등 배치 눈길
현지 운전자 특성 고려 서비스 지속 추가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대만 시장 공략을 위해 신개념 복합 쇼룸을 마련했다.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선보인 플래그십쇼룸 '제네시스 하우스'와 닮은꼴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현지 파트너사인 샹치 오토모빌(Shangqi Automobile)을 통해 대만 북부 신베이시 신좡구에 신개념 복합 쇼룸 '샹치 기아 신좡 경험 센터'(Shangqi KIA Xinzhuang Exhibition Center)를 마련했다.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반영한 이곳 쇼룸은 총면적 3000㎡ 규모를 자랑한다. 최대 8대까지 차량 전시가 가능한 것은 물론 전기차 충전 시설도 갖췄다.

 

무엇보다 VIP 전용 쇼룸을 비롯해 다양한 현지 음식을 판매하는 레스토랑까지 배치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기아 차량 소유주의 경우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음식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제네시스 하우스'를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 하우스는 지난 2021년 뉴욕 맨해튼의 문화 예술 중심지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에 마련된 복합 브랜드 거점이다. 차량 전시 쇼룸뿐 아니라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공연장 등 다양한 문화 체험 공간을 통해 제네시스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쇼룸 마련에 따른 현지 운전자 브랜드 경험 확대는 판매량 증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기아는 이곳 쇼룸이 올해 대만 판매 목표인 1만대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 대만 관계자는 "현지 특성을 고려해 지속해서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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