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도 안전체험 교육센터 개소…산업 안전 강화

현지 전기차 생산 위한 필수 교육 병행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인도 현지 공장 내 안전체험 교육센터를 마련하고 직원 교육을 시작했다. 산업 안전 강화를 도모하는 한편 향후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교육을 병행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인도판매법인은 최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 지역에 위치한 현지 공장 내 안전체험 교육센터를 마련했다. 공장 직원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지난 19일부터 공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작업장 안전 관행 및 절차에 대한 교육을 시작했다.

 

박태진 기아 인도법인장은 "안전체험 교육센터는 공장 내 안전한 작업 환경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따"며 "안드라프라데시주 최초로 마련된 안전체험 교육센터라는 점에서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브랜드 현지 전동화 전략과도 연계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현지 생산을 앞두고 새로운 설비에 대한 안전관리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 기아는 오는 2025년 이곳 공장에서 전기차 2종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하반기 전기차 생산을 위한 조립 라인을 깔고 생산 시설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기존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생산 최적화 작업도 병행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공장 유휴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본보 2023년 2월 8일 참고 [단독] 기아, 2025년 전기차 2종 인도서 생산 검토>

 

앞서 기아는 지난달 오는 2027년까지 5년 간 인도 시장에 총 200억 루피(약 3036억원)를 투자, 현지 전기차 생산을 앞당기고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기아는 올해 인도에서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한다는 각오다. 지난해 말 연간 37만대 현지 생산 능력을 갖춘 만큼 향후 2년 내에 최소 45만대 생산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따른 것이다. 다만 여전히 공급망 문제가 불안한 상태인데다 인도 정부의 새로운 정책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도 있다. 

 

인도는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425만대를 판매하며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 자동차 시장로 등극했다. 14억 명이 넘는 인구가 자동차 판매를 견인했고, 올해 중국을 추월, 세계 1위 인구 대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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