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 ‘2위’…“내구성 입증”

3라운드 SP4T 클래스 2위로 통과
레이싱 타이어 '엔페라 SW01' 눈길

 

[더구루=윤진웅 기자] 넥센타이어가 올해 독일에서 열린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ADAC TOTAL 24h Race)'를 통해 타이어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우승으로 이끌고 글로벌 시장에 자사 타이어 기술력을 알리겠다는 각오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최근 독일에서 열린 NLS(뉘르부르크링 내구레이스 시리즈) 3라운드 SP4T 클래스에서 2위에 올랐다. SP4T 클래스는 2000cc에서 2599cc 사이 터보차지 엔진이 장착된 '레이싱카'들이 경쟁하는 대회다.

 

아피엘 레이싱그룹(Racing Group Eifel) 소속 파비앙 파이츠 마이어(Fabian Peitzmeier)와 귀도 하인리히(Guido Heinrich) 선수는 넥센타이어 레이싱 타이어 '엔페라 SW01' 제품이 장착된 포르쉐 718 카이맨 GTS 차량을 이용해 이 같은 성적을 기록했다.

 

엔페라 SW01 지난해 경기 결과 분석을 토대로 성능을 극대화한 레이싱 전용 타이어다. 젖은 노면에서의 뛰어난 배수 성능과 젖은 노면(Wet) 컴파운드를 바탕으로 고속 주행 및 코너링 성능이 극대화된 제품이다. 엔페라 SS01은 넥센타이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슬릭 타이어로 극한의 주행환경에서 뛰어난 접지력과 핸들링을 제공한다.

 

슬릭타이어는 트레드 패턴이 없는 타이어로 드라이타이어로도 불린다. 고속 주행과 코너링 성능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일반도로 주행은 불가능하며 서킷 주행만 가능하다.

 

랄프 젠슨(Ralf Zensen) 아피엘 레이싱그룹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나타냈다"며 "낮은 연료 소비량으로 훨씬 더 빠른 랩 타임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넥센타이어 레이싱 타이어 덕분에 매우 일관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넥센타이어는 극한의 환경에서 펼쳐지는 내구레이스를 통해 브랜드 타이어의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나아가 다른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한편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는 험난한 것으로 유명한 독일 뉘르부르크링 25.37km 트랙에서 24시간에 걸쳐 펼쳐지는 경주다. 좁은 노폭과 심한 고저차, 급커브 등 가혹한 주행환경으로 인해 '녹색지옥(Green Hell)'으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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