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 제품이 멕시코에서 내구성을 인정받았다.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연방 소비자 보호국(Profeco)은 최근 타이어 브랜드별 품질 연구를 진행했다. 현지 시장에 유통되는 타이어 제품 중 분야별 가장 우수한 타이어를 가리기 위해서다. 특히 타이어 성능은 안전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는 점에서 브랜드별 타이어 제품 소개 내용의 신뢰도를 알아보기 위한 의도가 담겼다.
연구 결과 금호타이어와 미쉐린 △콘티넨탈 △굿이어 △사바 △브릿지스톤 △비에프굿리치 등 총 7개 타이어 업체가 우수 타이어 브랜드로 꼽혔다. 국내 타이어 업체 중에서는 금호타이어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금호타이어의 경우 굿이어, 사바, 비에프굿리치와 함께 타이어 제품 내구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쉐린과 콘티넨탈 타이어 제품은 젖은 노면 제동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들 타이어 업체 현지 입지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금호타이어가 폭스바겐 간판 준중형 세단 모델 '제타'에 신차용 타이어(OE)로 공급한 프리미엄 컴포트 제품 '솔루스 TA31' 등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솔루스 TA31은 폭스바겐 멕시코 푸에블라 공장에 공급된 사계절용 타이어로 북·남미에서 판매되는 제타에 장착됐다. △저소음 △마모성능 △주행성능 등에서 프리미엄 성능을 발휘하는 제품이다. 트레드(접지면)는 균등한 블록과 패턴 배열을 통해 소음을 최소화했고, 블록 강성을 강화해 마른 노면에서의 핸들링과 제동성능을 향상시켰다. 차세대 컴파운드(고무화합물)를 적용하고 트레드의 균일한 접지압 설계로 마모 성능을 극대화했다.
트레드 중앙부에는 4개의 넓은 직선형 배수홈을 설계하고 3D 딤플(Dimple, 홈)을 적용해 젖은 노면에서의 배수성능을 개선했다. 특히 14인치부터 18인치까지 총 46개의 다양한 규격으로 출시, 차급별 특성을 고려해 인치별 각기 차별화된 최적 성능을 갖도록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