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형욱 SK E&S 사장, 베트남 기획투자부 회동…"탄소감축사업 협력"

기획투자부 장관 주재 포럼 초청받아 참석
정부 주요 인사들과 면담도…협력 확대키로
태양광·풍력·수소 등 청정에너지 사업 기회↑

[더구루=정예린 기자] 추형욱 SK E&S 사장이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과 회동했다. 태양광·풍력부터 수소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대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돈독한 우호 관계를 다졌다. 

 

20일 베트남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추 사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응우옌 찌 중(Nguyen Chi Dung) 기획투자부 장관 주재로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녹색 성장 촉진: 성공으로 가는 길' 포럼에 참석했다. 포럼에 앞서 둥 장관을 포함한 정부 주요 인사들과 면담도 가졌다. 

 

양측은 이번 만남을 통해 지속적인 파트너십 확대에 뜻을 모았다. 특히 탄소중립이라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산업화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청정에너지 기반 안정적인 전력 확보가 절실한 베트남과 다양한 종류의 그린 에너지 사업에 최적화돼 있는 SK E&S 간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중 장관의 SK E&S 현지 투자 확대 요청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정부의 녹색 산업 육성 정책을 소개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추 사장은 현지 사업 범위 확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기존 베트남에서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과 풍력 중심에서 수소와 저탄소 액화천연가스(LNG) 발전까지 넓히는 것이다. 

 

추 사장은 "수소, 그린LNG 등 청정에너지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배출 저감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과 협력해 베트남의 녹색성장과 탄소중립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SK E&S는 지난 2020년 베트남 태양광 발전 사업에 진출하며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발을 들였다. 현재 131MW급 태양광 발전소와 15MW 규모 풍력 발전소를 운영중이다. SK E&S와 미국 플러그파워 간 합작사 'SK플러그하이버스'를 통해 수소 사업 기회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플러그하이버스는 물을 전기분해 해 수소를 추출하는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설비를 제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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