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짜장라면 '짜슐랭' 日 출시…라인업 확대

한인마트 중심→.로컬마트 입점 속도
진라면 베지 이어 안 매운라면 선봬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뚜기가 일본 라면시장 공략에 힘을 준다. 현지에 짜장라면 짜슐랭을 첫 론칭하며 맵지 않은 라면을 중심으로 제품군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일본에서 짜슐랭을 출시했다. 일본 곳곳에 자리한 한인마트와 K-푸드가 많이 판매되는 예스마트, 돈키호테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짜슐랭은 오뚜기가 지난해 3월 말 국내에서 선보인 제품이다. 고급화된 맛과 새로운 조리방식 등 짜장라면의 격을 높이겠다는 의미를 담아 짜슐랭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오뚜기는 짜슐랭이 쫄깃하고 찰진 면과 풍부한 스프가 조화를 이루는 맵지 않은 짜장라면이라고 소개했다. 다른 짜장라면 대비 분말스프 중량을 늘려 진한 짜장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했다. 특히 고온 로스팅 공법으로 볶아낸 춘장을 사용하고, 파기름과 양파기름을 최적의 비율로 조합한 스프를 별첨해 진한 풍미와 감칠맛을 보강했다. 

 

또 오뚜기가 새롭게 개발한 '복작복작' 조리법이 적용됐다. 면을 끓인 물을 버리는 기존 조리법에서 벗어나 물을 버리지 않고 국물이 자작하게 조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물을 버리지 않기 때문에 재료의 모든 맛을 그대로 농축할 수 있어 짜장의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뚜기가 매운맛을 제외한 라면을 내세워 일본 소비자 유치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오뚜기는 앞서 일본에서 비건 라면 진라면 베지(Jin Ramen Veggie)를 론칭했다. 빨간 국물 라면 컨셉트의 다른 진라면과 달리 하얀 국물 컨셉트로 개발해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본보 2023년 3월 17일 참고 오뚜기, '진라면 베지' 내세워 日 열도 공략>

 

오뚜기 관계자는 "현재는 일본 내 한인 마트를 중심으로 짜슐랭을 판매하고 있는데 향후 현지 로컬 마트에 입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물을 버리지 않고 조리한다는 특징을 내세워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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