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홀텍, 우크라이나 SMR 사업 주인공"...현대건설 원전사업 대박 치나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 "SMR-160 최소 20기 배치"
"2년 안에 인허가 완료…인허가 후 3년 안에 건설"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크라이나 에너지부가 최소 20기의 소형모듈원자로(SMR)를 건설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홀텍 인터내셔널(이하 홀텍)을 핵심 파트너사로 거론했다. 소형 원전인 'SMR-160'을 도입해 5년 안에 20기를 짓겟다는 포부를 내비치며 홀텍의 파트너사인 현대건설도 우크라이나에 동반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포브스우크라이나와 업계 등에 따르면 게르만 갈루첸코(German Galushchenko)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은 "2년 안에 (홀텍에) 허가를 부여하겠다"며 "이후 3년 안에 20기의 SMR-160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홀텍과 (SMR-160) 프로젝트를 구현하기 위한 계약 체결 과정에 있다"며 "홀텍과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운영사) 에네르고아톰(Energoatom)은 공동 사무실을 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파손된 전력 인프라를 대체하려면 SMR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홀텍의 SMR-160은 160㎿급 경수로형 원전으로 사막, 극지 등 지역·환경적 제한 없이 배치가 가능하다. 크리스 싱 홀텍 최고경영자(CEO) 앞서 우크라이나 진출 의지를 내비치며 "매우 안전해 테러리스트가 통제실을 장악하더라도 발전소를 폭파시킬 수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8월 31일 참고 현대건설 원전 영토 넓어지나...홀텍, 우크라이나 SMR 수출·공장 설립> SMR-160은 이미 미국과 영국, 체코, 인도네시아 등 여러 나라로부터 선택을 받으며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홀텍은 2018년 3월 에네르고아톰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우크라이나 수출에 발동을 걸었다. 2020년대 후반까지 우크라이나 리브네 원전 부지에 6기를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2019년 6월 에네르고아톰, 우크라이나 국립 원자력 방사선 안전과학기술센터(SSTC NRS)와 컨소시엄 설립에 손잡았다. 미국 델라웨어에 SMR 사업을 개발할 컨소시엄을 출범하고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기술 운영 센터를 두기로 했다.

 

홀텍의 우크라이나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현대건설도 글로벌 영토를 넓히게 됐다. 홀텍은 지난 2021년 11월 현대건설과 파트너십을 맺고 △SMR △원전 해체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 등 분야에서 협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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