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LNG 수송선' 프리포트 LNG 터미널 도착..부분 재가동 돌입

프리즘 어질리티호, LNG 화물 선적…화재 후 약 1년만
'BP 보유' 수송선도 12일 텍사스 떠나

 

[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가 미국 프리포트 LNG 수출 터미널의 화재 이후 1년 만에 미국산 LNG를 도입한다. LNG 수출 터미널이 부분 재가동에 돌입하면서 선적이 재개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 E&S의 첫 LNG 수송선 '프리즘 어질리티'(Prism Agility)호는 텍사스주 프리포트 LNG 터미널에 도착해 화물을 선적하고 있다. 작년 3월 화재 사고로 프리포트 LNG 수출 터미널의 가동이 중단된 후 약 1년 만이다.

 

프리포트 LNG는 앞서 SK E&S와 연간 220만t의 LNG를 20년 동안 공급받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었다. 영국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와 토탈에너지에 2040년까지 각각 440만t·220만t을, 제라와 오사카가스에 2039년까지 230만t씩 공급하기로 했으나 폭발 사고 후 LNG 수출은 무기한 연기됐다. 프리포트 터미널 폐쇄에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겹치며 전 세계적으로 LNG 수급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프리포트 LNG는 재개 준비에 즉각 돌입했다. 현지 규제기관으로부터 재가동 작업의 일환인 배관 냉각을 위한 허가도 받았다. 최근 부분 재개에 착수하며 수출을 다시 시작했다. 

 

SK E&S에 이어 BP도 화물 도착이 임박했다. 수송선 크마린 다이아몬드(Kmarin Diamond)는 12일 오전 7시30분께 텍사스에서 출발했다.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 영국을 향할 전망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