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현대로템, 루마니아 軍 현대화 사업 참여 타진

방한 중인 루마니아 하원의장 트위터서 22일 밝혀
루마니아 국방장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 창원사업장 방문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가 루마니아의 군(軍) 현대화 사업에 참여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방한 중인 이온-마르첼 치올라쿠 루마니아 하원의장은 2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의 대규모 프로젝트에 투자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마르첼 시올라쿠 의장은 현재 상·하원 공동 국가안보 상임위원회 위원장, 루-한 의원 친선협회장, 교통·인프라부, 국방부, 경제부, 교육부 장관, 주한루마니아대사, 국영원자력공사 사장 등 다수의 정․재계 고위급 유력인사로 구성된 루마니아 대표단과 함께 방한 중이다.

 

그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리더십과 군사 시스템 및 장비의 혁신에 대해 논의한 후 루마니아 국방 목적을 위한 투자를 늘리기 위한 한미 국방 협력 기본 협정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루마니아의 K-방산 수출은 루마니아 국방장관이 국산 무기체계 기술력을 확인하면서 구체화됐다. 지난 20일 방한한 안젤 틀버르 루마니아 국방장관도 경남 창원시의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을 방문해 K2전차와 K9자주포 등 국산 무기체계를 살펴봤다.

 

지난 9월에는 '한·루마니아 국방협력증진 의향서'(LOI)에 서명하고 3조원 규모의 사업을 위해 K2전차, K9자주포 등 국산 무기체계 도입하기로 했다. <본보 2022년 9월 26일 참고 [단독] 현대로템 K2 전차 '3조' 잭팟…루마니아, 도입 추진의향서 체결>
 

당시 루마니아 국방부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바실레 딘쿠(Vasile Dîncu) 루마니아 국방부장관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아시아 첨단 지상무기 전시회인 'DX코리아 2022'서 K2 도입 등 방산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루마니아가 K2 전차를 도입하는 건 폴란드 영향이 크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980대 수출 기본 계약을 맺으며 해외에서도 당당히 성능을 인정받았다. <본보 2022년 8월 16일 참고 [단독]현대로템, 폴란드와 K2전차 1000대 본계약 초읽기>
 

루마니아는 폴란드와 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최전선 국가다. 루마니아는 자국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공여해 전력 보강이 필요한 상태다. 노후화된 전차와 장갑차, 보병전투장갑차 등도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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