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진출 14년' 롯데마트, 대규모 고객 행사 마련

최대 50% 할인·1+1 행사 실시
강달러에 따른 소비 위축 대응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 진출 14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할인 이벤트를 펼친다.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에 적극 대응하고 그동안의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1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베트남 진출 14주년을 기념, 대규모 고객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22일까지 베트남에 있는 이들 매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최대 50% 할인 △1+1 행사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육류, 수입 과일, 유제품, 아이스크림, 맥주 등 다양한 식음료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식칼·프라이팬·밀폐용기·채반 등을 비롯한 주방용품, 베개와 수건 등도 싼값에 구입할 수 있다.


또 100만동(약 5만3000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6일까지 매장에서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매일 지급하는 할인 쿠폰 수량이 정해져 있다. 1인당 2장까지 받을 수 있다. 할인 쿠폰 사용기한은 다음달 11일까지다. 롯데마트 베트남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베트남 진출 14주년 기념 2차 할인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2008년 12월 베트남 호치민에 남사이공점을 시작으로 현지에 진출한 롯데마트는 지난 7월 중순 베트남 중북부 빈(Vinh)시에 15호점을 오픈하는 등 꾸준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마트 베트남은 페이스북을 통해 "고객들이 지금까지 보내주신 신뢰에 감사드린다"면서 "롯데마트는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스페셜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계속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분기 롯데마트 베트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5% 늘어난 840억원을 기록했다. 5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에 따라 지난해 휴점했던 일부 점포가 영업을 재개하고 기존점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결과라는 분석이다. <본보 2022년 11월 13일 참고 롯데마트, 베트남 강달러로 수익성 '악화' 우려>

 

이번 대규모 고객행사는 현지 '강달러'에 따른 물가 상승과 소비 위축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지난 14년간의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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