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레드백 폴란드서 담금질 돌입

폴란드 제 18 기계화사단에서 AS21 레드백 테스트
주야간 전투사격과 정지·기동상태 시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디펜스가 폴란드에서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Redback) 담금질에 돌입한다. 폴란드 군에서 AS21 레드백 성능 시험에 들어간 것.

 

마리우시 브와슈차크(Mariusz Błaszczak)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 18 기계화사단에서 AS21 레드백 테스트에 돌입했다고 알렸다.

 

AS21 레드백 보병 전투 차량의 시제품 테스트로 폴란드 시험팀이 수행한다. 시험팀은 제18기계화사단 대표, 국군총사령부와 군비청 이사회, 감사관으로 구성됐다.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시험은 주야간 전투사격은 물론 정지상태와 기동상태에서의 실전시험도 포함된다. 

 

그동안 한화디펜스와 폴란드 방산업체 PGZ는 레드백 기반 장갑차 생산에 협력해왔다. 현지 생산 수행을 목표로 개발 협력을 논의해온 것. <본보 2022년 7월 11일 참고 [단독] 한화디펜스·폴란드 PGZ, 유럽형 장갑차 개발 추진>
 

레드백은 향상된 방호력, 기동성, 화력을 갖춘 차세대 보병 전투 차량이다. 레드백은 적의 대전차 미사일 공격을 먼저 감지하고 무력화시킬 수 있는 ‘능동방어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K21 바탕으로 개발됐다.

 

한화디펜스는 폴란드를 무기 허브로 삼고, 유럽 생산거점 역할을 기대한다. 이를 위해 폴란드 방산그룹인 PGZ(Polska Grupa Zbrojeniowa S.A.) 합작사 설립을 추진, K9 자주포를 생산한다. <본보 2022년 10월 17일 참고 한화디펜스, 폴란드 PGZ와 합작사 설립 추진...유럽 생산거점 구축>
 

한화디펜스는 PGZ그룹과 K9 자주포 현지 생산 수행을 목표로 개발 협력을 논의해왔다. 한화디펜스는 폴란드로 생산과 기술 이전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PGZ가 새로운 공장을 지을지 아니면 기존 공장을 증설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오계환 한화디펜스 인터내셔널 부사장은 폴란드 언론 폴스카타임즈(polskatimes)에서 "폴란드군의 K9PL 버전 개발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현지 생산 거점 구축으로 폴란드 측에서 지정한 버전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