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中서 매운맛 통했다…'스윙칩 한국김치맛' 스낵 카테고리서 1위

현지 입맛 겨냥한 

스윙칩 한국김치맛·꼬북칩 마라롱샤맛
중국 매운맛 과자시장,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8.7% 증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선보인 매운맛 과자가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매운 과자 현지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오리온의 신규 볼륨 제품으로 자리매김할지 관심이 쏠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이 중국에서 출시한 스윙칩(중국명 하오요우취·好友趣) 한국김치맛은 현지 스윙칩 판매량의 40%가량을 차지하는 인기 제품이다. 

 



스윙칩 한국김치맛은 스윙칩 가운데 중국 내 판매량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스윙칩 볶음고추장맛을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변형시켜 개발한 제품이다. 스윙칩 특유의 물결무늬가 주는 바삭함과 매콤새콤한 김치맛이 어우러진다는 설명이다.

 

오리온이 중국인들의 입맛을 겨냥해 개발한 꼬북칩(중국명 랑리거랑·浪里个浪) 마라롱샤맛을 찾는 현지 소비자들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 사천 지방의 향신료 마라(麻辣)소스에 민물가재를 볶은 요리인 마라샤오롱샤 맛과 독특한 4겹 구조의 스낵이 조화를 이루는 제품이다. 

 

중국의 매운맛 과자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스윙칩 한국김치맛 매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 & Sullivan)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과자 시장 규모는 8251억 위안(약 160조원)에 달한다. 특히 매운맛 과자의 경우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 까지 연평균 8.7% 증가세로 전체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일반 과자의 연평균 성장률은 6.1%로 2.6%포인트 낮다.

 

한편, 오리온은 올해 상반기 중국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5684억원을 올렸으며, 영업이익은 42.7% 증가한 85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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