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이더스택, 재난 현장용 통신 솔루션 공급 계약

MCPTT 이어 MCPTX 공급 계약 체결…기간 5년
재난망 설치 사업 강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영국 이더스택(EtherStack)으로부터 재난 상황에서 음성·영상 통화와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통신 솔루션 'MCPTX'(Mission Critical Push-To-X)를 공급받는다. 이더스택의 통신 솔루션을 활용해 재난망 구축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더스택은 "삼성전자와 MCPTX 공급 계약을 체결하다"고 지난 4일(현지시간) 밝혔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적용됐다. 삼성전자 100만 달러(약 14억원)를 선불로 주고 연내에 43만1000달러(약 6억원)를 지급할 예정이다.

 

MCPTX는 재난 상황에서 군과 소방, 경찰 등이 활용할 수 있는 통신 기술이다. 음성 기반 서비스인 기존 랜드모바일라디오(LMR)보다 음성·영상 통화와 데이터 전송 기능이 진일보했다. 이미지와 영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정보를 수백 명에게 신속히 전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6월 이더스택과 재난 현장용 음성·영상 그룹통신 솔루션인 MCPTT 공급 계약을 맺었었다. 계약 규모는 850만 달러(약 120억원)로 기간은 약 2년이었다.

 

삼성전자는 이더스택의 MCPTX 솔루션을 활용해 미주와 아시아·태평양,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주요 통신사들과 협력을 모색한다. 재난망 구축을 지원해 글로벌 통신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

 

삼성전자는 앞서 2020년 4월 MCPTX 솔루션과 산업용 스마트폰 갤럭시X 커버필드 프로를 이용해 아마존 웹 서비스(AWS)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영상 통화를 시연했었다. 작년 9월 미국 AT&T에 '재난안전용 롱텀에벌루션'(PS-LTE) 기반 무전통신기술 MCPTT 솔루션과 단말기 14종을, 그해 11월 캐나다 통신사와 MCPTX 공급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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