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스터드리스 타이어 '윈가드 아이스2' 내세워 일본 공략

일본 자동차 전문 카메라맨 츠지야 하야토와 성능 테스트

 

[더구루=윤진웅 기자] 넥센타이어가 윈가드 겨울용 신제품 타이어 '윈가드 아이스2'(WINGUARD ice2)를 앞세워 일본 타이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최근 일본 자동차 전문 카메라맨 츠지야 하야토(土屋勇人)와 함께 윈가드 아이스2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츠지야 하야토가 소유하고 있는 아우디 중행 왜건 모델 'A4 아반트'에 245/45R18 100T XL 사이즈 윈가드 아이스2를 장착, 도쿄에서 니가타현 유자와초까지 이어진 고속도로와 호설지대 300km 코스를 달렸다.

 

넥센타이어가 일본에서 겨울용 타이어 테스트를 진행한 것은 이례적이다. 통상 핀란드 북극권에 위치한 이발로 마을에서 스터드리스 타이어를 테스트한다. 엄동 극한의 장소에서의 테스트를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쌓아왔었다. 지난해 강호찬 부회장이 직접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한 이후 일본 시장 초석을 다지기 위한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본보 2021년 2월 8일 참고 '은둔' 깬 강호찬 넥센타이어 부회장, 日 언론과 인터뷰>

 

츠지야 하야토는 "비대칭 트레드 패턴이 적용된 타이어 제품인 만큼 코너링에서 안정감이 탁월하다"며 "특히 호설 지대 통과 시 그립감과 제동력이 인상이 깊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윈가드 아이스2를 장착하고 차량의 세련미가 더욱 부각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테스트가 일본 시장 입지 확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지 자동차 업계에서 유명인으로 통하는 츠지야 하야토가 윈가드 아이스2 제품에 대한 잠재력에 호평을 내놓은 만큼 현지 RE(교체용 타이어)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윈가드 아이스2는 승용차용으로 개발된 겨울용 스터드리스 타이어다. 겨울철 눈길과 빙판길에서 주행과 제동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미끄러짐을 최소화하고 타이어 마모수명을 늘려 경제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타이어 기술력을 토대로 빙판길과 눈길에서 제동력과 구동력을 스파이크 타이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타이어 표면에 스파이크 핀이 박혀 있는 스파이크 타이어는 빙판길에서의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지만 눈길을 벗어난 마른 노면에서는 승차감과 소음 성능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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