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포스코, 인니 세마랑 폐기물 발전사업 참여 '저울질'

- 13일 인도네시아서 열린 사업설명회 참석
- "안정적인 PPP사업인 만큼 적극 나설 듯"

 

[더구루=윤정남 기자]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이 인도네시아 정부가 세마랑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폐기물 에너지 발전 프로젝트’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은 사업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타당성 조사를 거친 뒤 최종 참여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위원회(BKPM)과 세마랑 시정부는 공동으로 폐기물을 에너지원을 사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폐기물 소각발전소’(PLTSa)를 추진하고 있다. PLTSa는 세마랑시 서쪽에 위치한 ‘자티바랑 매립지’에 건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측은 13일(현지시간) 현지 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 등 국내 업체를 비롯 GE(제너럴일렉트릭), 지멘스, 스미모토 등 건설사와 금융기관 등 200명이 참석했다.

 

이 프로젝트는 PLTSa를 건설한 뒤 운영하고 인도네시아 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방식의 민관협력사업(PPP)이다. 사업기간은 건설과 운영 기간을 포함해 20년이며 사업규모는 1조 인도네시아 루피(약 846억원)다.

 

세마랑시는 쓰레기 페기물 침출수 등에 따른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PLTSa 건설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업자는 폐기물을 줄이고 위해가스 배출량을 제어하는 기술을 확보한 기업을 최우선으로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은 세계 최고 수준의 폐기물 소각 발전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사업자 선정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PPP사업의 경우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처인 만큼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이 이 프로젝트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인도네시아의 행정지원과 현지 금융기관의 지원 상황을 놓고 최종 검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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