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인베브, 亞서 호가든 라인업 확대…국내 출시는

인도서 호가든 로제·넥타린 출시
"국내 출시 계획은 현재 없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비맥주 모기업 AB인베브가 아시아에서 과일맛을 더한 호가든을 연달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다양화된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AB인베브 15일 현지시간 밀맥주 브랜드 호가든은 인도 시장에서 호가든 로제(Rosée)와 호가든 넥타린(Nectarine) 등 과일맛이 나는 호가든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우선 인도 내 벵갈루루(Bengaluru), 뭄바이(Mumbai), 푸네(Pune), 타네(Thane) 등에서 호가든 로제와 넥타린을 출시한다. 이후 델리(Delhi), 구르가온(Gurgaon), 찬디가르(Chandigarh) 등의 지역에서도 해당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AB인베브가 이번에 인도에서 출시하는 호가든 로제는 라즈베리, 호가든 넥타린은 복숭아맛을 더한 밀맥주다. 달콤한 과일의 풍미를 더한 제품을 선보이며 여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현지 소비자층을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내년까지 호가든 라인업 확대에 속도를 내며 인도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힘을 기울일 전망이다. 

 

인도 맥주 시장이 성장세에 들어서자 AB인베브가 시장 확장에 힘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컨설팅업체 블루위브(Blueweave)에 따르면 인도 맥주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43억400만 달러에서 오는 2027년 93억600만 달러로 115.67% 확대될 전망이다. 또 음료시장 조사업체 IWSR 음료시장분석(IWSR Drinks Market Analysis)은 인도 맥주 시장이 내년 말이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호가든 넥타린 국내 출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AB인베브가 해외에서 출시하는 신제품은 수백개에 달하며 해외 시장에 나왔다고 해서 한국에 바로 선보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오비맥주는 국내에서 과일맛을 더한 호가든 상품을 국내에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20년 호가든 로제 500ml 캔 제품을 출시했다. 기존 250ml 병, 330ml 캔 등과 더불어 용량 구성을 다양화했다. 앞서 2016년부터 호가든 체리, 호가든 그린 그레이프, 호가든 포멜로, 호가든 페어 등 매년 색다른 맛과 향의 한정판 제품을 꾸준히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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