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폴란드 국방부 대변인 "한화 'K239 천무' 다연장로켓포 도입 검토" 인정

폴란드 국방부 대변인, 방산 전문지 디펜스뉴스 인터뷰서 밝혀
미국 하이마스 대신 'K239 천무' 구매 계약 시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방산업체들과 7조원 대 무기 계약을 맺은 폴란드가 미국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하이마스(HIMARS)를 포기하고 한화가 개발한 다연장로켓포 '천무'를 노린다.

 

미국 방산매체 디펜스뉴스(defensenews.com)는 31일(현지시간) 폴란드 국방부가 K239 천무 다연장 로켓 발사기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한국과 폴란드 간 협력이 무기 인도를 넘어 미래의 공동 제조나 발사대 업그레이드까지 확대될 수 있게 됐다.

 

폴란드 국방부 대변인은 디펜스뉴스에 "K239 천무 다연장 미사일 발사대 차륜 플랫폼의 잠재적 인수, 공동 개발과 관련해 한국 파트너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폴란드는 미국으로부터 하이마스를 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었지만 미국의 요구사항 등으로 생산이 지체되자 천무 구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후 미군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하이마스(HIMARS)와 별도로 K239천무 도입 관련 구매 협상을 병행하고 있다.

 

국산 로켓포 천무는 '하늘을 빈틈없이 뒤덮어 버린다' 뜻으로 한국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K-136 다연장로켓 구룡을 대체한다. 2009년 6월부터 1300억 원의 개발비로 사업이 시작돼 2013년에 개발이 완료됐다. 2015년부터 실전에 배치됐다. 

 

천무는 하이마스와 대등한 기동력을 갖췄으면서도 방어력은 더 우수하고 화력은 2배 이상이다. 사격 명령을 받으면 16초 이내에 초탄 발사가 가능하다. 유도 로켓을 사용하면 80㎞ 밖 표적을 초정밀 타격할 수 있다.

 

마리우시 블라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도 발사체 조달 가능성에 대해 한국과 바르샤바 간 회담을 공식 인정했다.

 

그는 29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폴스카 타임스를 통해 "하이마스 로켓 발사기 주문은 미국 산업의 생산 능력과 미군의 요구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회담은 중요하다"며 "하이마스 배송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천무 도입이)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폴란드가 천무를 도입하려는 건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의 하이마스를 활용해 전세를 바꾼 것이 결정적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천무는 하이마스 경쟁무기다. 폴란드 정부는 또 미국 보다 더 나은 가격과 배달 조건을 협상하기 위해 한국 무기의 가용성을 이용하려고 하고 있다.

 

이미 폴란드는 최근 체결한 한국산 전차와 자주포, FA-50 구매 계약 이후 폴란드가 한국 무기에 대한 의존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앞서 폴란드는 한국산 K2 흑표전차 980대와 K9 자주포 648대, FA-50 경공격기 48대 등을 도입하는 대규모 구매계획을 승인했다. <본보 2022년 7월 27일 참고 [단독] 폴란드 국방부 장관, 오늘 한국산 무기 구매계약 서명>
 

구매 장비는 폴란드 방위산업계가 폭넓게 참여해 군사전문가들의 의견과 평가를 고려해 제작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납품 기간 단축과 기술 이전 등이 내세운 민관합동 수주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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