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EV 페이스리프트 연말 인도 출격

생산 방식 놓고 고민…"부분조립 채택할 듯"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전기차 '코나EV'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연말 인도 시장에 출격한다.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콤비를 이뤄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은 연말 인도 시장에 코나EV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오는 10월 현지 판매 예정인 아이오닉5에 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는 인도 첸나이공장에서 부분조립(SKD) 방식으로 아이오닉5를 생산, 연내 현지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본보 2022년 8월 3일 참고 [단독] '메이드 인 인디아' 아이오닉5 인도 출격…현대차, SKD 생산 결정>

 

현재 반조립생산(CKD)과 SKD 방식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관세 인하 효과와 현지 공급망 구축, 모디 정부의 '메이드 인 인디아' 정책 등을 고려했을 때 SKD 방식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SKD는 한국에서 생산된 완성차를 분해, 수출한 뒤 현지에서 재조립하는 방식을 말한다. 통상 부품 관세가 완성차 관세보다 크게 낮을 경우 활용된다. 아이오닉5 역시 같은 이유로 SKD 방식이 결정됐었다.

 

코나EV 페이스리프트는 깔끔해진 인상이 특징이다. 새로운 폐쇄형 전면 그릴과 재설계된 헤드램프를 적용해 날렵한 느낌을 더하고 휠하우스를 차체 색상으로 통일해 존재감을 높였다. 전면과 후면 범퍼에 디테일이 추가된 것은 물론 새롭게 설계된 알로이 휠 세트가 탑재됐다.

 

실내의 변화도 눈에 띈다. 터치스크린을 기존 8인치에서 10.25인치로 늘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활용도를 높이고 새롭게 업데이트된 블루링크를 적용해 편의성를 증대했다.

 

구체적인 성능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업계는 이전 모델과 성능면에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나EV는 지난 2019년 현대차가 인도 시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전기차로 최근까지 호평을 받았던 모델"이라며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판매량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오닉5와 함께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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