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뚜레쥬르, 연내 美 22개 州에 깃발 꽂는다…3분기 '네바다' 첫발

오는 가을 네바다 1호 매장 오픈 예정
성장세 나타내는 미국 시장 공략 속도

 

[더구루=김형수 기자] CJ푸드빌 뚜레쥬르가 미국 내 22번째 주(州)에 진출한다. 연내 네바다주에 진출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미국 사업이 긍정적 결과를 내자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K-베이커리 우수성 전파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30일 외식 전문 매거진 QSR(Quicl Service Restaurant)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오는 3분기 미국 네바다주에 네바다주 1호 매장을 열 계획이다.

 

네바다 매장 조성은 올해 1분기 뚜레쥬르가 체결한 10개의 개발 계약 가운데 하나로 추진되는 것이다. 이달 미국 미네소타주 리치필드(Richfield)에 매장을 연 이후 미국 서부에서도 매장 오픈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미네소타주에는 3곳의 뚜레쥬르 매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뚜레쥬르는 지난달 코네티컷, 펜실베니아, 네브라스카 등 미국 다른 지역에도 점포를 열며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지난 2004년 미국에 처음 진출한 뚜레쥬르는 2018년 12개 주로 사업을 확장했다. 작년에는 미시건, 플로리다, 콜로라도 등 신규 지역에 깃발을 꽂으며 17개 주로 영토를 넓혔다. 

 

올해 연말까지 총 22개 주에 진출해 100개 매장을 여는 것이 목표다. 내년에는 뚜레쥬르 플래그십 스토어를 미국에 조성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뚜레쥬르는 미국 뉴욕, LA, 시카고 등에서 75개 매장을 운영하는 중이다. 뚜레쥬르는 해외 첫 진출국인 미국에서 지난 2004년부터 직영 형태로 사업을 펼치다 2009년 이후 가맹점 위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 비결로는 K-베이커리의 강점을 살린 제품 차별화 전략을 꼽았다. 크루아상, 바게트 등 단일 품목 위주인 현지 베이커리와 달리 한 매장에서 평균 200여종에 달하는 다채로운 제품을 선보이며 차별화에 나섰다.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또 현지 식문화 특성 및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면서도 K-베이커리의 개성을 담은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의 실적이 성장세를 나타내자 뚜레쥬르가 미국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뚜레쥬르가 지난 1분기 미국에서 올린 동일점포매출(SSS)은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했다. 총시스템매출(TSS)는 42.4%가 치솟았다. 판매 스펙트럼 전반에 걸쳐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샘 홍(Sam Hong) 뚜레쥬르 사업개발 매니저는 "올해는 브랜드 개발, 매출 성장, 프랜차이즈 확대, 시장 침투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미국 시장에서 중요한 여러 이정표를 세웠기 때문에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새로운 주에서의 존재감을 키우는 동시에 지역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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