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일렉트리파이드 G80 美 출시 연기

공식 웹사이트에 출시 정보 모두 삭제
자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 심화 '탓'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준대형 전기 세단 모델 '일렉트리파이드 G80'의 미국 출시가 잠정 연기됐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차질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28일 제네시스 미국판매법인(GMA) 웹사이트에 따르면 GMA는 최근 일렉트리파이드 G80 현지 출시 연기를 결정하고 기존 공식 웹사이트에 게재된 출시 정보를 모두 삭제했다. 판매 가격과 판매 일정은 9월 게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일정 조정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 심화로 생산 계획이 틀어진 데 따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지난달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GV60'가 미국 판매에 첫 시동을 걸었다는 점과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GV70' 현지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량용 반도체 공급 우선 순위에서 밀렸다는 것. 

 

당초 현대차는 상반기 내 일렉트리파이드 G80을 출시한다는 계획였다. 다만 여전히 올해 안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렉트리파이드 G80은 내연기관 기반 G80의 파생 모델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전기차다. 지난해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관심을 모았다.

 

일렉트리파이드 G80은 AWD(사륜 구동) 단일 모델로 운영된다. 최대 출력 136kW,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최대 출력 272kW(약 370마력), 합산 최대 토크 700N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4.9초다.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 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연결할 수 있는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DAS, Disconnector Actuator System)을 탑재, 2WD와 AWD 등을 자유롭게 전환해 불필요한 동력손실을 최소화한다.

 

여기에 87.2kWh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427㎞를 자랑한다.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22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시스템도 적용됐다.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기능도 있다. V2L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높은 3.6kW의 소비전력을 제공하며 다양한 외부환경에서 전자기기를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태양광을 이용해 차량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솔라루프'도 눈에 띈다. G80e는 솔라루프를 통해 하루 평균 730Wh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다. 연간 환산 시 최대 약 1150㎞의 추가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정숙성 확보를 위해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인 ANC-R(Active Noise Control-Road)가 적용됐다. 실내 곳곳에 설치한 4개의 센서와 6개의 마이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노면소음을 측정, 분석함과 동시에 반대 위상의 소리를 스피커로 송출해 탑승자가 느끼는 소음의 수준을 낮추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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