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가스공사, 호주 가스전 추가 투자…총사업비 3200억 이상

페어뷰 가스전 이달부터 시추…10월 생산
일일 최대 생산량 약 75테라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호주 페어뷰 가스전에서 시추를 추진해 생산량을 늘린다. 총 3200억원 이상 투입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호주 GNLG 사업을 일환으로 개발하는 가스전 중 하나인 페어뷰에서 130개가 넘는 유정을 시추하는 작업을 이달부터 시작한다. 오는 10월 생산에 돌입할 계획으로 일일 최대 생산량은 퀸즐랜드 수요의 약 25%에 해당하는 약 75테라줄(TJ·1791석유환산톤(toe))로 예상된다. 총사업비는 3억6000만 호주달러(약 3220억원). GLNG 사업자인 가스공사와 호주 산토스 등이 나눠 분담한다.

 

케빈 갤러거 산토스 최고경영자(CEO)는 공식 성명을 통해 "산토스와 GLNG 파트너는 약 3억 호주달러(약 2680억원)의 로열티를 제공해 (퀸즐랜드)주 수입에 기여했다"라며 "신규 투자는 향후 2년 반 동안 160개 시추·건설 계약 업체들의 일자리 창출을 유발하고 퀸즐랜드에 추가로 9150만 호주달러(약 820억원)의 로열티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페어뷰 가스전 개발로 가스공사의 액화천연가스(LNG) 도입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GLNG는 퀸즐랜드주 내륙에 위치한 석탄층 가스전을 개발해 동부 그랜스톤 항구 소재 커티스섬에서 LNG로 액화, 수출하는 사업이다. 운영사인 산토스가 30%의 지분을 보유해 대주주로 있으며 가스공사가 15%,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와 프랑스 토탈이 각각 27.5%를 갖는다.

 

연간 생산량은 780만t으로 가스공사는 2015년 10월 처음으로 호주에서 생산한 가스를 도입했다. 가스공사가 GLNG 사업 투자 목적으로 출자한 코가스 오스트레일리아(KOGAS Australia Pty Ltd)는 지난 1분기 3929억89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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