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수주 LNG선 '역대 최고' 신조선가 경신

그리스 TMS카디프, LNG선 최고가 발주
척당 2억3000만 달러 총 2척 주문…6000억원 수준
4년 전에도 삼성중공업에 신조 발주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그리스 선사로부터 6000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의 건조 일감을 품에 안았다. LNG 운반선 중 최고가 수준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그리스 TMS카디프가스(TMS Cardiff Gas)와 척당 2억3000만 달러 LNG 운반선 2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TMS카디프가 2척의 선박을 예약하며 LNG 운반선 시장에 복귀한 것으로, 최고 달러 수준의 슬롯(선석 예약) 주문이다. 신조선은 천연가스와 디젤오일 둘다 연료로 쓸 수 있는 엔진 X-DF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를 탑재한다. 

 

이같은 소식은 삼성중공업 수주 공시를 통해 알려졌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총 5913억원(척당 2억307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TMS카디프는 엔지니어링과 해양 프로젝트 관리와 결합된 30년 이상의 선박 관리 서비스 업체이다. 2011년에 설립돼 그리스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카디프의 LNG 선단을 관리한다.

 

삼성중공업과는 수주 인연이 깊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TMS카디프로부터 2018년 LNG 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당시 주문은 TMS카디프로부터 수주했던 LNG운반선 2척에 따른 옵션 계약 발효이다. 선박은 2020년에 인도됐다. <본보 2020년 7월 5일 참고 삼성중공업, 그리스 선사에 LNG선 인도>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운반선 수요 증가로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조선소들의 도크(건조 슬롯) 여유가 없어 LNG운반선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지금까지 총 19척, 33억 달러로 수주 목표 88억 달러의 38%를 달성했다. 19척 중 LNG운반선은 10척, 컨테이너선은 9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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