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영국 건설사에 장비를 공급, 시장 영역을 넓힌다. 선진시장인 북미에 이어 유럽시장을 공략해 수익 다변화를 꾀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영국 레디치 소재 건설사 RM컨트랙터에 DX-7 중형 크롤러 굴착기 11대를 신규 발주했다. 공식 딜러 TH 화이트 컨스트럭션(WITE Construction)을 통해 14t DX140LC-7 기계 10대와 23t DX225LC-723을 납품한다.
DX140LC-7와 DX225LC-7는 △향상된 편안함 △향상된 도구 캐리어 기능 △새로운 운전자 지원 기술은 물론 향상된 출력, 견고성, 민첩성에 중점을 둔 연료 효율성이 높고, 가동 시간이 길다. 또 8인치 터치 스크린, 블루투스, 핸즈프리 통화 기능이 있는 DAB 오디오, 키리스 시동 그리고 원격 도어 잠금·잠금 해제 기능이 있다.
DX140LC-7은 두산 D34 4기통 스테이지 5(V)단계 디젤 엔진에 의해 구동되며 2000엔진회전수(RPM)에서 86kW(115HP)의 출력을 제공한다. DX225LC-7은 두산 DL06V 엔진을 탑재해 1800RPM에서 129kW(174HP)의 출력을 제공한다.
크리스 모엔(Chris Moen) RM컨트랙터 상무이사는 "새로운 굴착기와 기존 굴착기 중 일부를 교체하기 위해 딜러사 TH 화이트 컨스트럭션의 몇 가지 다른 두산 기계를 시험적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며 "장비에 매우 감명받았지 운전자들의 가치를 진정으로 차이를 만든다"고 말했다.
RM 콘트랙터는 1994년 가족 기업으로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 28년 동안 중부지방(Midlands)과 홈카운티(Home County)에서 최고의 기초 공사과 토목 엔지니어링 회사로 성장했다. 주로 영국의 주요 주택 건설업체 중 일부를 위해 현장 준비와 기초 작업을 제공하고 굴착과 도로, 하수도 등 기반 시설을 구축한다. 영국 남서부 우스터셔(Worcestershire)에 본사를 두고, 옥스퍼드셔(Oxfordshire)에 지역 사무소를 두고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영국 건설기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오는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영국 힐헤드 쿼리(Hillhead Quarry)에서 열리는 힐헤드 전시회(Hillhead Exhibition)에도 참석,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본보 2022년 3월 24일 참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英 건설기계시장 공략 드라이브>
영국 영업망도 추가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린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블루 머시너리(Blue Machinery)를 영국 노스웨스트(Northwest)와 노스웨일스(North Wales) 지역 총판사로 선임했다. <본보 2022년 1월 5일 참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英 영업망 확대…고객 접점 늘려>
현재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유럽과 북미, 중국 등 건설기계 배기 규제 대응과 연비 개선 등 제품을 개발해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북미·유럽시장의 경우 영업망 확대와 각국 경기 부양책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4.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