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유럽서 테슬라 '턱밑' 추격…2월 전기차 순위 '2·3위'

양사 합산 테슬라 80%에 달해
'아이오닉5·EV6' 가파른 성장세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에 이어 유럽 전기차(BEV) 시장에서 테슬라 '대항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달 월간 판매에서 나란히 2·3위를 기록, 양사 합산 판매고가 테슬라 80%에 달해 턱밑까지 추격했다.

 

25일 유럽 자동차 분석 전문업체 자토 다이내믹스(JATO Dynamics)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유럽 BEV 시장에서 6500여대를 판매,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기아는 6000여대를 기록, 3위에 올랐다.

 

현대차의 경우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코나EV'가 활약했다. 각각 3500여대와 3000여대가 판매됐다. 단일 모델 월간 판매 순위로는 5위와 6위에 올랐다.

 

기아는 소형 전기 SUV '니로EV'가 실적을 견인했다. 약 3500대가 판매되며 단일 모델 기준 4위를 기록했다. 'EV6'는 2500여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1위는 테슬라가 차지했다. 전년 대비 약 188% 증가한 1만5800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18.1%를 기록했다. 중형 전기 세단 '모델3'가 8100대, 중형 전기 SUV '모델Y'가 6700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들 모델은 단일 모델 판매 순위 1, 2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기아가 테슬라에 이어 유럽 BEV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평가다. 양사 합산 월간 판매량은 약 1만2500대로 테슬라(1만5800대)의 약 80% 수준이다. 지난달 4위와 5위에 오른 폭스바겐그룹(1만1000대·폭스바겐 6000대·아우디 5000대)와 비교하면 10% 이상 차이가 난다.

 

현지에서는 아이오닉5와 EV6의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어 테슬라에 버금가는 볼륨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한편 지난달 유럽 자동차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4% 하락한 79만4600대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 내 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생긴 탓이다.

 

반면 유럽 BEV 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77% 성장, 8만7400대를 기록했다.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BEV 비중은 11%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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