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니로EV, 1월 유럽 전기차 판매 '1위'…2세대 판매 확대 기대

총 4049대 판매, 전년 比 27% 성장
유럽 운전자 2세대 니로EV 기대감↑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니로EV'가 지난달 유럽 전기차 시장 판매 1위 모델로 우뚝 섰다. 곧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인 2세대 니로EV 판매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28일 유럽 자동차 분석 전문업체 자토 다이내믹스(JATO Dynamics)에 따르면 기아 니로EV는 지난달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총 4049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7% 증가한 수치로 전기차 부문 유럽 월간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2위는 르노 소형 전기 해치백 모델 '조에'가 차지했다. 전년 대비 4% 하락한 총 3338대를 기록했다.

 

3위는 피아트 소형 전기 해치백 모델 '500'이 차지했다. 전년 대비 106% 수직성장한 3276대가 판매됐다. 조에와 판매 격차는 겨우 62대 수준으로 판매 성장세를 고려하면 이달부터 역전될 가능성이 높다.

 

다음으로 현대차 코나EV(3203대, 32%)와 폭스바겐 ID.4(3146대, 831%)가 각각 4위, 5위에 올랐다. 6위부터 10위는 △다시아 스프링(3138대) △스코다 엔야크(3064대) △현대차 아이오닉5(3037대) △기아 EV6(2987대) △푸조 e-208(2782대) 순으로 이어졌다.

 

테슬라는 이번 전기차 판매 순위에서 빠졌다.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 가동 문제 등으로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며 정확한 집계가 어려운 상태라는 설명이다.

 

니로EV의 활약은 올해 유럽 전기차 시장 출시를 앞둔 2세대 니로EV의 판매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올 뉴 기아 니로EV는 1세대와 마찬가지로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배터리 전기(BEV) 등 총 3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중 BEV 모델의 경우 64.8kWh 배터리팩을 탑재해 최대 463km의 주행거리(WLTP 기준)를 자랑한다.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3분이 소요된다.

 

특히 3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만큼 실내 크기와 수납공간을 최적화한 큰 차체가 장점이다. 기존 모델 대비 전장 65mm, 휠베이스는 20mm가량 커졌으며 화물공간도 24ℓ 늘었다. 여기에 전면부 보닛 아래 20ℓ 트렁크 공간이 추가됐다.

 

업계 관계자는 "신형 니로EV는 유럽 운전자의 친환경적인 가치를 실현하는 데 최적화된 모델"이라며 "친환경 소재가 대거 적용된 것은 물론 '그린존 드라이브 모드가 장착된 만큼 높은 호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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