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글로벌 환경 프로젝트인 '에코 뷰티 스코어(Eco Beauty Score)'에 참여한다. 생산 제품에 대한 환경평가는 물론 브랜드 투명성을 강조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이 국내 뷰티업계 중 '에코 뷰티 스코어'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에코 뷰티 스코어는 글로벌 36개 화장품·퍼스널 케어 회사와 유관단체가 공동으로 화장품 제품에 대한 환경 영향 평가와 점수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아모레퍼시픽 외 △로레알(L'Oréal Groupe) △루이뷔통(LVMH) △시세이도 △시슬리 △유니레버 △P&G △국제향료협회(IFRA) 등 36개 사가 참여한다.
에코 뷰티 스코어는 컨소시엄의 목적은 환경 영향 평가와 점수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가 지속 가능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제품 포장, 비전문가도 사용할 수 있는 개별 제품의 환경 영향 평가 등이 기준이 된다. 에코 뷰티 스코어는 운영상 디지털 혁신·전환 컨설팅 유닛인 캡제미니 인벤트(Capgemini Invent)와 글로벌 법률회사 메이어 브라운(Mayer Brown) 지원을 받기도 한다.
이는 화장품(제분, 포장, 사용)의 환경적 영향과 투명성에 대한 소비자 수요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 실제로 상당한 비율의 소비자(42%)가 순환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행에 집중한 브랜드 구매에 관심이 있다.
에코 뷰티 스코어측은 "컨소시엄의 발자국과 점수 매기기 프로토타입은 올해 말을 목표로 한다"며 "처음에는 제품 범주 선택에 대한 환경 점수를 제공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