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중흥 새 식구' 대우건설, 중동·아프리카 공략 시동…UAE 국영기업 '맞손'

UAE 국영 NMDC 사업 기회 공동 모색 MOU
지난해 해외수주 7600억…전년대비 84% ↓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아랍에미리트(UAE) 국영기업과 손잡고 중동·아프리카 사업 확대에 나선다. 새로운 오너인 중흥그룹이 대우건설의 해외사업 확대를 공언한 만큼 공격적인 해외 수주 행보로 분석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국영 엔지니어링 기업 NMDC(National Marine Dredging Company)와 중동·아프리카 지역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일영 대우건설 중동지사장과 야제르 자그로울 NMDC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육상·해상 설계·조달·시공(EPC)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해양·준설·매립 프로젝트에 우선 중점을 두고 이외에 에너지·항만 인프라·도시 개발 등의 분야에서도 기회를 엿본다.

 

자그로울 CEO는 "NMDC는 전염병 대유행으로 인한 어려움에도 에너지·해양 서비스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부상했다"며 "대우건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의 성장이 더욱 속도를 낼 것이다"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중흥그룹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해외사업 반등은 노리고 있다. 앞서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부진한 해외 수주 성적을 거뒀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지난해 해외 수주액은 6억3542만 달러(약 7600억원)로 전년 10대 84%나 감소했다. 대우건설 해외 수주액이 10억 달러(1조1960억원)를 넘기지 못한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순위도 11위로 추락했다. 대우건설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1978년 이후 처음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해외 수주 목표를 2조1000억원으로 잡았다. 중흥그룹도 대우건설의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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