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슈퍼널, 美 NREL와 도심항공 인프라 공동 연구

플라잉카 eVTOL 에너지 수요 및 환경 평가 진행
향후 버티포트 네트워크 건설 시 참고 자료 활용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법인 '슈퍼널'이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REL·National Renewable Energy Laboratory)와 함께 첨단항공 모빌리티(AAM) 인프라 관련 공동 연구를 시작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슈퍼널과 NREL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내 첨단 AAM 인프라 조성 관련 공동 연구를 위한 제휴를 체결했다.

 

양측은 전기식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관련 필요한 비용 등 제반 사항에 대한 조사를 시작으로 △지속성장 가능성 △접근성 △친환경성 등을 면밀하게 살펴볼 예정이다. 에너지 수요와 환경 평가도 병행한다.

 

NREL 관계자는 "미래 AAM 시장은 기존 대중 교통을 보완하면서 승객들을 목적지로 더 빠르게 이동시키는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eVTOL에 전력을 공급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UAM 전용 공항 '버티포트'(Vertiport) 구축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나선다. 지역별 수요 조사를 토대로 잠재적 위치를 선정하고 향후 버티포트 건설에 참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슈퍼널은 이번 연구 결과를 eVTOL 사업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슈퍼널은 오는 2028년 eVTOL을 사용한 첫 상업 비행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경험을 토대로 기존 대중 교통 네트워크에 에어 택시를 통합하는 등 향후 10년간 관련 수요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용자가 불편함 없이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승차 공유 플랫폼을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신재원 슈퍼널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로스앤젤레스 내 모빌리티 인프라를 보강하고 eVTOL 네트워크를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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