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GS그룹, AI 건설 솔루션 스타트업 투자

美 스트럭션사이트 펀딩 라운드 참여
머신러닝 알고리즘 기반…예상 작업량 등 파악
GS그룹, 벤처투자 가속화…포트폴리오 다변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GS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GS퓨처스'가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건설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에 베팅했다. 벤처투자를 통한 미래먹거리 발굴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도 강화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GS퓨처스는 최근 마감한 '스트럭션사이트(Structionsite)'의 1000만 달러(약 119억원) 규모 펀딩 라운드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캐나다 PCL 컨스트럭션, 미국 벤처캐피탈 500 글로벌 등도 투자했다. 

 

스트럭션사이트는 2016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듬해 건설 프로젝트 관리 플랫폼을 출시, 대규모 건설 현장에 투입됐다. 출시 6년여 만에 400곳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프로젝트 수는 전년 대비 3배 늘었다. 스트럭션사이트의 플랫폼을 사용하는 건설 프로젝트 규모는 1900억 달러(약 226조2900억원) 이상이다. 

 

스트럭션사이트의 솔루션은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사용해 건설 진행 상황을 추적한다. 소프트웨어가 위치와 날짜별로 360도 사진과 영상을 자동으로 구성, 예상 작업량과 필요한 노동력을 알려준다. 고객은 건설 현장에 스트럭션사이트의 첨단 기술을 접목해 프로젝트 운영 효율화를 꾀할 수 있다. 

 

GS퓨처스는 GS그룹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세운 CVC 해외법인이다. 지주사인 GS를 포함해 GS에너지, GS칼텍스, GS리테일, GS건설 등 총 10개 회사가 출자한 1억5500만 달러(약 1846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작년 4월 GS에너지와 함께 북미 에너지 분야 스타트업 전문 펀드에 출범 후 첫 투자를 단행했다. <본보 2021년 4월 14일 참고 [단독] GS퓨처스 '첫' 투자 단행…美에너지 스타트업 육성펀드에 베팅>

 

GS그룹은 GS퓨처스와 GS비욘드를 비롯한 여러 CVC를 앞세워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벤처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 초에는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지주회사 직속 CVC인 GS벤처스도 설립했다. 배터리, 소재, 에너지,바이오 테크 등 친환경 분야에 투자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전통 사업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모색한다. 

 

맷 데일리 스트럭션사이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기술은 건설 전문가가 사진과 영상을 활용해 가상으로 프로젝트 작업을 원격 수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며 "조달한 자금은 회사 플랫폼 기능을 확장하고 시장에서 우리의 리더십을 확장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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