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에너지, 美 최대 가스기업과 수소생산 맞손

소칼가스와 협력…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 SOFC 연료전지 구축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블룸에너지가 현지 최대 가스 회사와 손잡고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그린수소 생산에 나선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블룸에너지는 소칼가스(Southern California Gas Co.·이하 SoCalGas)와 그린수소 생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내년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 블룸에너지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설치한다. 여기서 생산한 수소를 천연가스 인프라에 주입해 수소 혼합물을 만든다. 이후 블룸에너지의 주기기 에너지 서버를 거쳐 전력을 생산하고 일부를 대학에 공급한다.

 

블룸에너지는 수소 기술력과 소칼가스의 사업 역량을 통합해 캘리포니아에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블룸에너지는 자체 SOFC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OFC는  800℃ 이상 고온에서 작동해 더 적은 전력으로 수소를 생산한다. 수소 생산 비용의 약 80%를 차지하는 전력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소칼가스는 수소 관련 10개가 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가스 회사·연구 기관 들과 협업하고 수소 혼합물에 대한 표준을 개발하고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수소를 수송하는 방법을 테스트하며 수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쉐어린 무어 블룸에너지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블룸에너지의 솔루션은 수소의 생산과 활용 모두 가능하다"며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자 천연가스 네트워크 사용을 지원하는 데 매우 적합한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마리얌 브라운 소칼가스 대표는 "우리는 다양한 탈탄소화 수단을 추구해야 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청정 연료 이니셔티브를 가속화하고 캘리포니아를 더 빨리 탈탄소화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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