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우주사업 투자 시너지 본격화…원웹·카이메타 협업

u8 단말기 기반 원웹용 단말기 출시…내년 3분기 출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의 우주 역량 강화가 본격화된다.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위성 안테나 기업 카이메타(Kymeta)가 저궤도 위성 통신회사 원웹(OneWeb)용 단말기를 출시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카이메타는 지난 1일(현지시간) 원웹과 파트너십을 체결, 저궤도(LEO) 광대역 네트워크에 정지해 있는 지상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평면형 전자제어 사용자 단말기를 공동 개발한다.

 

카이메타는 지난해 11월 상용화한 u8 단말기를 기반으로 단말기를 개발하며, 내년 3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미셸 프란치(Michele Franci) 원웹 운영책임자는 "카이메타의 u8은 인공위성을 지향하는 데 기계 부품이 필요하지 않으며, 저궤도 네트워크와 결합되면 정부, 기업, 지역사회에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높은 처리량과 짧은 지연 시간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원웹용 단말기 개발 외 육해상 모빌리티 애플래케이션(앱) 단말기 개발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LEO와 정지궤도(GEO)를 지원하는 육·해상용 평판 사용자 터미널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종료했다. 

 

u8은 원웹 위성군과 상호 운용되는 최초의 상용 평판 안테나다. 원웹은 카이메타를 비롯한 여러 새로운 사용자 터미널 통합업체와 협력해 정부, 군사, 기업, 해상, 응급구조대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솔루션을 모색하고 있다. 

 

상용 제공되는 카이메타 u8은 위성 사용자를 위해 선택과 다중화 기능(redundancy)을 가능케 하는 유선·모바일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저궤도(LEO)와 정지궤도(GEO) 위성군과의 상호운용성을 입증했다.

 

한화시스템은 통신위성 안테나 기술을 확보하며 우주사업의 핵심으로 떠오른 '우주인터넷'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지난해 12월 미국 위성 안테나 기업 카이메타(Kymeta)에 330억원을 투자하며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 기술 개발에 속도를 붙였다. 카이메타는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미국과 국제 특허를 갖고 있다. 카이메타의 기술을 통해 위성에서 보내는 신호를 신속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카이메타와의 협업을 강화해 셀룰러 네트워크와 결합된 광대역 위성 연결 기술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세계 최초로 우주인터넷용 저궤도 위성을 쏘아 올린 원웹에는 3억 달러(약 3520억원)를 투자했다. 원웹은 현재 계획된 648개 위성의 358개 위성을 발사,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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