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영국 공항 지상지원장비 시장서 질주

자회사 러시리프트, 멘지스 에비에이션과 6년 장비 계약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영국 공항 지상지원장비 차량 제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이 영국 공항 지상지원장비 시장에서 질주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공항 지상 지원장비를 수주하며 사업 입지를 다진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산업차량 자회사인 영국 항공 컨설턴트 러시리프트 GSE는 공항 지상 서비스회사인 멘지스 에비에이션(Menzies Aviation)과 6년간 지상지원장비(GSE) 장비 공급을 위한 글로벌 프레임 워크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러시리프트는 영국 히드로공항과 개트윅공항에서 멘지스항공 지상조업 작업에 GSE 650대를 임대할 예정이다. 

 

650대 계약 안에는 지난 7월에 체결된 수백만 파운드 규모의 프레펠(Trepel)의 토잉카(pushback tugs)와 HI 로더, 지상 지워장비 기업인 TLD의 이동식 컨베이어 벨트와 전기 수하물, 토잉카 그리고 영국 제조업체인 TBD의 트레일러 제공이 포함된다. 이미 단계적으로 출시 중으로 최종 내년 2분기까지 장비가 공급돼 항공 여행 시장 부활에 맞춘다. 

 

팀 윌렛 러시리프트 GSE 운영이사는 "멘지스 에비에이션과 협력해 히드로 공항과 개트윅 공항에서의 운영을 지원하고 국제적으로 협력을 확대할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계약은 러쉬리프트의 대기업 지원 능력을 더욱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어 "멘지스의 환경 목표에 따라 우리는 계약 기간 6년 동안 많은 전기 GSE 차량을 도입할 것"이라며 "현재 바이오 연료·수소를 포함한 대체 연료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맨지스 에비에이션은 국제적인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스티븐 갤러그 멘지스 에비에이션 GSE 및 장비 담당 상무는 "지상 처리 장비의 안정성과 가동 시간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는 러시리프트가 영국과 해외에서 우리가 찾는 GSE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두산 자회사 러시리프트는 영국 공항 지상 지원장비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러시리프트는 작년에도 ASC 핸들링과 225대의 GSE 차량 공급과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0년 5월 21일 참고 두산, 영국서 공항 지상지원장비 차량 수주>
 

ASC 핸들링이 개트윅공항에 내 영국 저비용항공사(LCC) 투이(TUI)항공사를 지원하기 위해 에어사이드 서비스 운영에 나선 것으로, 러시리프트의 GSE 차량을 이용한다. 

 

1980년에 설립된 영국 지게차 전문 판매·렌탈 업체인 러시리프트는 지난 2015년 ㈜두산의 영국 자회사 DIVUK(두산산업차량UK)이 400여억원에 인수됐다. 영국 기업 고객들은 지게차를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 렌탈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 이를 위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 러시리프트를 인수했다.

 

영국 비숍 오클랜드(Bishop Auckland)에 본사를 두고 있어며, 4500대 규모의 지게차를 보유하고 있다. 지게차 장·단기 렌탈뿐만 아니라 판매 및 정비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