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네이버 라인뱅크, 라인페이와 공동 프로모션 진행

고객 기반 확대 박차

 

[더구루=홍성환 기자]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대만에 설립한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가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해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와 함께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인뱅크는 라인페이와 함께 올해 연말까지 다양한 고객 프로모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선 라인페이를 통해 라인뱅크 직불카드로 결제하면 구매금액의 3.5%를 포인트로 증정한다. 일부 매장에서 구매할 경우 최대 18%의 포인트가 주어진다. 또 신규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에게 라인택시와 라인뮤직의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

 

라인뱅크는 지난 4월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대만 국민 메신저인 라인을 기반으로 빠르게 고객을 확대하고 있다. 6월 말 기준 신규 계좌 수는 15만개를 넘어섰다. 이는 현지 1호 인터넷은행인 라쿠텐뱅크(6만개)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본보 2021년 6월 23일자 참고 : 네이버 라인뱅크, 대만서 두 달 만에 개설 계좌 15만개 돌파>

 

앞서 라인뱅크는 지난 2월 초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인터넷전문은행 운영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2019년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허가를 받은 지 2년 만이다. 

 

라인뱅크는 라인과 △타이베이 푸본은행 △CTBC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 △타이완유니온은행 △파이스톤△타이완모바일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대만 내 2100만명의 라인 월간 활성 이용자(MAU)를 기반으로 하는 라인의 생태계에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했다.

 

네이버는 미래 신사업으로 간편결제, 디지털 금융 등 핀테크 부문에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대만을 비롯해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디지털 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아직 인터넷은행 출범 계획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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