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빈곤구호재단에 1500만 위안 쾌척

싱허현 마을 건설 사업에 사용, 관광 문화 발전 도모
탄소중립 제로화 개념 도입,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사용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내 빈부격차 해결을 위한 기부금을 쾌척했다. 중국 내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로 이어지며 판매 부진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우란차부에 있는 싱허(Xinghe)현에서 열린 '농촌 활성화 시범 프로젝트'에 참가, 중국빈곤구호재단에 1500만 위안(한화 약 27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싱허현 마을 건설 사업 지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현지 정부와 의견을 조율해 지역 빈곤을 해결하겠다는 것. 궁극적으로 농촌 관광 문화를 발전시키고 문화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 관광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는 탄소중립 제로화 개념을 도입, 마을 설계부터 풍력과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경제 소득과 환경 보호의 통합 발전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찾아 적용할 계획이다.

 

리 헥순(Li Hexun) 현대차그룹 중국담당 부사장은 "농촌 활성화 추진으로 함께 번영하는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균형 잡힌 경제 발전과 환경보호가 농촌의 활기를 찾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8년부터 중국 사회 발전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활동 체계를 총 5개 분야로 나눠 섬세한 공익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기부 역시 중국의 빈부격차 해결을 위한 사회활동의 일환으로 가난한 촌락의 혁신을 통한 공동 번영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는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이 중국 내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를 제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판매 부진이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꾸준한 활동으로 잠재 고객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을 비롯한 여러 현대차의 적극적인 중국 시장 반전 노력에 결과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기기관 피치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의 중국 매출 감소율은 12%로 전년(33%)보다 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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