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30 패스트백 N, '슈퍼바이크 월드챔피언십 공식 세이프티 카 활약

지난 2019년부터 공식 세이프티 카 제공
N, 주행 성능· 내구성 세이프티 카로 제격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고성능모델 중 하나인 'i30 패스트백 N'이 '슈퍼바이크 월드 챔피언십'(WorldSBK) 공식 세이프티 카로 활약한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팬을 보유하고 있는 대회인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모튤 국제모터사이클연맹(MOTUL FIM)에 따르면 올해 열리는 WorldSBK 대회 공식 세이프티 카로 현대차 i30 패스트백 N이 선정됐다.

 

양산형 모터사이클 경주 중 가장 높은 등급의 세계적인 모터사이클 경주인 WorldSBK은 지난 1988년부터 시작해 매 시즌 미국,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전 세계 12개국의 세계 유명 레이스 트랙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대표적인 모터사이클 경주다. 경주만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전용 모터사이클이 아닌 일반 소비자들도 구매할 수 있는 모터사이클의 개조를 통해 승부를 겨루는 대회로 모터사이클 제조사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진다. 매 경기 현장 관람객이 약 5만 명에 이르는 등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19년부터 WorldSBK와 파트너십을 맺고 공식 세이프티 카를 제공하고 있다. 같은 N브랜드 차량인 i30 N과 벨로스터 N이 활약했었다. 특히 i30 N의 경우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 독자들이 뽑은 '올해의 스포츠 카'에 선정될 정도로 성능을 인정받았다.

 

i30 패스트백 N이 세이프티 카로 선정된 대표적인 이유 역시 빠른 주행 성능과 높은 내구성이다. 경주에 참가한 모터사이클의 선두에서 달려야 하는 만큼 이 두 가지 요소가 절대적으로 요구되기 때문. i30 패스트백 N은 이번 경기에서 경주 시작 또는 사고 등 돌발 상황 발생 시 레이스 트랙에 투입돼 경주 속도를 조절하는 등 경기 전반을 운영하는 스포츠 경기의 심판과 같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공식 세이프티 카 공급을 통해 글로벌 시장 타깃 고객들에게 고성능 브랜드 N의 성능을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WorldSBK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경주가 진행되는 레이스 트랙에서 시승 이벤트를 만드는 등 다양한 고객 체험 이벤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으로 선보일 N모델의 판매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하반기 국내와 미국 시장에 코나 N과 함께 아반떼 N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반떼 N은 올해 초 '2021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된 신형 아반떼를 기반으로 하는 모델인 만큼 북미 시장에서 출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 고성능 N라인업은 i20 N, i30 N(i30 패스트백 N), 벨로스터 N 등 3개 모델에서 5개 모델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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