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년' 기아 멕시코공장 누적 생산 120만대 돌파

6만개 일자리 창출, 멕시코 경제 한축으로 성장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멕시코공장이 지난 5년간 누적 생산대수 120만대를 돌파했다. 자동차 수출과 일자리 창출 등 멕시코 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기아 멕시코법인은 16일(현지시간) 멕시코 공장 5주년을 축하했다. 이 공장은 누에보레온(Nuevo Leon)주 빼스께리아(Pesqueria)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5월 16일 자동차 조립생산한 이후 5년간 누적 120만대를 출하했다. 리오(국내명 프라이드), 포르테(K3), 액센트 등 연간 최대 40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차량은 미국을 중심으로 58개국 이상으로 수출되고 있다.

 

기아는 멕시코공장에 총 30억 달러(한화 약 3조3885억원)를 투입했으며, 7000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했다. 여기에 유통·판매·서비스 관련 일자리까지 고려하면 기아가 창출한 일자리는 6만개 이상이라는 게 기아측의 설명이다.


기아는 이곳 공장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현지 판매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 미국 남부와 멕시코 북부에 몰아친 한파로 발생한 손실을 메꾸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기아는 지난달 멕시코 시장에서 총 6451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현대차보다 4%포인트 높은 7.8%를 기록하며 완성차 업체 순위 '5위'를 차지했다. 리오(국내명 프라이드)가 총 2963대, 포르테와 셀토스가 각각 1208대, 1084대 판매됐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 멕시코 공장 활성화를 비롯해 지난 10일 출시한 신형 스팅어까지 멕시코 시장에서 활약이 기대된다"며 "멕시코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 기아의 입지가 앞으로 지속해서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최근 대표 스포츠세단 '스팅어'의 신형 모델을 멕시코 시장에 출시했다. 매끈해진 외관과 더불어 한층 더 강해진 심장을 뽐내며 현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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