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LNG 추진선 50척 발주"…지난해 발주량 근접

작년 한해 LNG 추진선 수주량과 비슷한 수준
50척 중 21척은 3월 한달간 발주

 

[더구루=길소연 기자] 올해 들어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선이 50척 발주되면서 LNG 추진선 발주 풍년을 맞았다. 1분기 중 발주된 LNG 추진선이 작년 한해 연간 발주량 척수와 맞먹을 정도이다. 

 

17일 노르웨이-독일(DNV-GL) 선급 통계에 따르면 50척 중 21척은 3월에 집중 발주되면서 물꼬를 텄다. 이는 월별 기준으로 LNG 추진선이 가장 많이 발주된 수치다. 

 

구체적인 수주와 발주 규모를 살펴보면 가장 최근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3월 미주, 유럽, 아시아지역 등 선주 3곳으로부터 30만t급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10척을 약 1조 959억원에 수주했다. 신조선 10척은 쉘이 용선한다. <본보 2021년 2월 2일 대우조선, VLCC 10척 수주…1조1000억원 '잭팟'>
 

대우조선은 이번 수주로 처음으로 LNG 이중연료 추진 VLCC를 건조하게 된다. 디젤 엔진을 장착한 VLCC 연료를 벙커 C유와 LNG를 병행해서 쓸 수 있게 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9일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총 7942억원 규모의 15,000TEU급 초대형 LNG연료추진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2024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밖에 해운사 앵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은 중국 SWS(Shanghai Waigaoqiao Shipbuilding)에 이중 연료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2척을 발주했고, 3월에는 아스카 크루즈(Asuka Cruise) 크루즈선 2척도 주문했다. 

 

LNG 추진 엔진은 주로 LNG 운반선에 장착됐다. 그러나 국제해사기구(IMO)의 배출가스 규제 강화와 운용 효율성 등의 이유로 원유운반선, 컨테이너선 등 전 선종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전세계 친환경 기조에 따라 향후 LNG추진선의 수요 증가가 기대되면서 신조 발주가 급증하고 있단 얘기다. 

 

실제 1분기에 발주된 이중 연료 신조선 중에는 선종별로는 탱커 48척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컨테이너선(43척), 크루즈선(30척) 순이다. 정기 항로를 운항하는 컨테이너선이 LNG 추진 시스템을 많이 채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컨테이너선 보다 탱커가 더 많이 LNG 추진 시스템을 채택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현재 발주된 LNG 연료 선박 150척은 글로벌 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라며 "선주나 용선주들이 LNG 연료를 공급해주는 인프라가 확산됨에 따라 연료 공급에 확신을 갖고 항로에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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