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 수주' 메탄올 추진 PC선 8척 선주사 확정

KSS해운 등 5곳 선주사와 용선 계약
워터프론트, 4월 현대미포에 4000억원 규모 신조 발주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캐나다 선사로부터 수주한 메탄올 추진 액체화물운반선(PC선) 8척을 운용할 선주사가 확정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글로벌 메탄올 운송선사 '워터프론트 쉬핑(Waterfront Shipping)'로부터 메탄올 운반선 8척을 수주한 가운데 용선처가 확정됐다. 

 

워터프론트가 계약을 맺은 선주사는 △한국 KSS해운 △스웨덴 마린베스트 △일본 NYK Line △일본 메이지해운 △일본 MOL(미쓰이OSK) 등 5곳이다. 

 

이들 선사에는 현대미포조선이 지난 4월 수주한 메탄올 추진 PC선이 분배된다. 앞서 현대미포조선은 캐나다 메탄올 생산회사인 메타넥스(Methanex) 산하 선사 워터프론쉬핑으로부터 5만DWT급 PC선을 3억 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당시 척당 건조가격은 4200만 달러(516억원가량)에 수준이다. <본보 2020년 4월 3일 참고 현대미포조선, '3600억원' 규모 메탄올 추진선 7척 수주>

 

신조선은 벙커C유와 메탄올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엔진(Dual Fuel Engine)이 장착된다. 메탄올은 천연가스에서 분리된 연료로 탄소 배출량과 황 함량이 적어 새로운 선박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선박 납기는 2021년부터 2023년 사이다. 

 

현대미포조선은 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함께 수주 막판 뒷심을 발휘 중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9월 이후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8척,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3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3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 등 22억 달러 규모의 총 26척 신조선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연간 수주액 목표를 110억 달러로 세웠으나 지금까지 85척, 약 63억 달러 수주하면서 57.3% 목표액 달성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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